[POP초점]김소혜, 학폭 거짓 해명 의혹..학폭위 회의록 등장에 '충격'

김소혜/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정혜연 기자]김소혜가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거짓 해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28일 김소혜의 학폭을 폭로했던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폭 폭로글 썼다가 불송치(혐의없음) 받음'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김소혜의 학폭을 폭로한 뒤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다. A씨는 "글을 삭제하면 고소를 취하해 주겠다는 제안도 받으나 결국 합의하지 못했다. 하지만 경찰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김소혜의 소속사 애스앤피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해당 유포자는 소문을 사실 확인도 없이 호기심에 게시하였다고 진술하였으며 경찰 조사로 해당 내용이 허위임이 드러나자 선처를 호소하며 반성문을 제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김소혜로부터 직접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던 피의자는 오히려 중학교 재학 당시 김소혜가 피해자였던 학교폭력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이었고, 질투로 인해 악의적 루머 글들을 작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A씨는 "내가 겪은 것과 다르게 입장문이 나오니 당황스럽다"며 "이 글로 인해 또 고소를 할 수도 있겠지만 내 입장은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난 단지 김소혜가 중학교 때 한 사건을 알고 있었고, 그 애를 가해자라 하면 팬들이 루머 유포라고 하는 게 이해가 안 갔다. 당연히 그 애도 사실인 걸 알기 때문에 고소하지 않을 줄 알았다. 명백한 결과가 있는데 이제 무분별하게 그만 고소했으면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A씨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김소혜가 2012년 5월 숙명여중 1학년 재학 시절 학교폭력 대책 자치위원회에서 가해자로 기록되어 있는 회의록이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소혜의 학폭 논란이 종결되나 싶었지만 또다시 김소혜 측과 A씨의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과연 해당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지. 김소혜 측이 해당 논란에 대해 새로운 입장을 발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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