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7 (수)

'암살자들' 감독 "몰카로 생각했다는 여성들 이야기에 빠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암살자들’ 감독이 영화를 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암살자들’ 시사회 및 화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라이언 화이트 감독이 참여했다.

라이언 화이트 감독은 “여성이 암살에 가담했고 정치적인 부분도 그렇고 저희가 본 암살 중에 주목을 끌었다. 이 암살이 일어난 2017년 5월로 가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한 달이었다. 트럼프를 이야기하다가 이 암살 소식이 헤드라인으로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주목을 받고 사라졌다. 미국 사람들은 암살이 일어났다는 걸 알지만 뒤에 이야기는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2017년 하반기 정도에 탐사 저널리스트가 있는데, 이 저널리스트가 암살사건에 대한 기사를 냈다. 그 이후에 연락이 와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암살자 여성들이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고 하는 이야기를 알게 됐다. 여성들의 말이 진실인지 아닌지 보는 것에 빠졌고, 매력이 있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처음엔 영화를 만들려고 한 건 아니고, 말레이시아에 답사를 갔다. 변론을 맡은 변호 팀도 만나고 택시 기사 존도 만나고 언더커버 정보원도 만났다. 제가 처음부터 여성들이 진짜로 거짓말을 하는지 아닌지, 그들을 믿었다고 하는지 말할 수 없다. 이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2년 동안 말레이시아에 매달 가면서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암살자들’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2017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두 여성에 의해 피살당한 사건을 재구성해 암살의 실체를 추적하는 내용을 그린다. 8월 12일 개봉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