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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성준 복귀작 '괴기맨숀', 여름 안방극장 저격할 '일상 속 공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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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바른 감독, 배우 김홍파 성준 박소진 이창훈 서현우(왼쪽부터 차례대로)가 KT 드라마 '괴기맨숀'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KT시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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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보다 무서운 드라마, 30일 첫 공개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성준이 전역 후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이 드라마판으로 재탄생한다. 앞서 공개된 극장판보다 한층 더 확장된 에피소드들로 현실적인 공포를 느끼게 해주겠다는 각오다.

2021 KT 썸머 드라마 콜라주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이하 '괴기맨숀') 제작발표회가 28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현장에는 조바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성준 김홍파 이창훈 박소진 서현우가 참석했다.

'괴기맨숀'은 오래된 아파트 광림맨션에 취재차 방문하게 된 웹툰작가 지우(성준 분)가 관리인에게 듣게 되는 각 호에 얽힌 괴이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당초 OTT 8부작 드라마로 제작됐지만 내부 시사 이후 이례적으로 극장판 먼저 개봉을 결정했다. 지난 6월 재구성된 5가지 에피소드가 극장에서 공개됐으며 3.2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조바른 감독은 "극장판으로 먼저 찾아뵙고 드라마를 내놓게 됐는데, '이제 본 게임이 시작됐다'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괴기맨숀'은 극장판보다 더 확장된 이야기로 새로운 에피소드가 추가돼 더욱 거대해진 공포를 전할 예정이다. 실제로 15세 판정을 받은 극장판과 달리 드라마는 19금 판정을 받으며 공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작품은 아래층에 사는 아이들로 인한 층간소음, 실종된 여자친구로부터 오는 의문의 문자, 샤워실에 얽힌 이야기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재들을 활용해 현실적인 공포를 그린다.

이에 조바른 감독은 사운드적 연출에 특별히 신경 썼다. 그는 "무서운 사운드를 들려주기보다 인물의 호흡 등 미세한 소리에 집중했다. 때로는 그런 일상적인 것들이 더 공포와 긴장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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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준 김홍파 서현우 박소진 이창훈(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이 KT 드라마 '괴기맨숀'의 각 에피소드에서 활약, 현실감 넘치는 공포를 안길 에정이다. /KT시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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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중심이 되는 지우 역은 성준이 맡는다. 김홍파는 광림맨션의 기이한 이야기를 전하는 관리인 역, 이창훈은 층간소음 문제를 겪고 있는 작가 역, 박소진은 살해 용의자가 된 남자친구를 지키기 위한 약사 역, 서현우는 광림맨션에 관한 기이한 소문을 알고서도 세입자들에게 소개하는 중개인 역을 맡아 극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무엇보다 군 제대 이후 복귀작으로 '괴기맨숀'을 선택한 성준에게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성준은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캐릭터 각각의 이야기가 살아있다고 느껴 흥미로웠다"며 "촬영 전에는 복귀작이라 겁도 고민도 많았는데 막상 해보니까 '이거다'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각각의 옴니버스를 잘 연결해 주는 브릿지 역할이라 좋은 리스너가 돼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열심히 촬영했다"고 전했다.

박소진은 '괴기맨숀'으로 공포물에 처음 도전한다. 그는 "제가 평소에도 겁쟁이인데, 대본을 읽고 나서 겁이 더 많아졌다. '자고 일어나서 침대 밑에 발을 내렸는데 옆에 아기 신발이 있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가득하다"며 "이처럼 일상의 공포와 가깝다는 점이 흥미로워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료 배우들로부터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했다는 평을 들은 박소진은 "감독님이 현장에서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 저도 모르는, 처음 보는 내 얼굴이 계속 나왔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바른 감독은 "후속편을 생각하고 있다.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시즌2가 나올 것 같았다"며 "때문에 다음 시리즈가 나올 '떡밥'들을 많이 뿌려놨다"고 언급해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극했다.

'괴기맨숀'은 30일 저녁 9시 40분 SKY채널에서 첫 공개된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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