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이준경 전 음성부군수, 국민의힘 입당…내년 지방선거 괴산군수 '도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괴산=뉴시스] 천영준 기자 =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충북 괴산군수 출마를 준비 중인 이준경(58) 전 음성부군수가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낡은 정치에 대한 불신이 불러온 변화와 혁신의 세대교체 바람이 공직자와 젊은 정치인 등을 중심으로 거세게 불지 주목된다.

이 전 부군수는 28일 괴산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날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입당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세계는 무한경쟁 시대로 접어들었지만 괴산군은 치열한 경쟁에서 한참 뒤처져 있다"며 "인구 노령화, 행정환경 능동 대처 미흡 등으로 빠른 속도의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지역 경제는 거의 '멈춤' 상태로 강점인 농축산업은 점점 위축되고 관광산업은 퇴보하고 있다"며 "어느 곳에서도 역동성을 찾을 수 없고 무기력하기만 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전 부군수는 "괴산군의 수장이 누구냐에 따라 경제, 관광 등이 살아날 수 있고, 반대로 퇴보될 수 있다"며 "퇴보돼 가는 군을 보고만 있지 말고 이젠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32년간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군민과 소통하는 투명 행정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변화에 활기차고 역동적인 군정을 추진하겠다"며 "고향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미래 발전에 대한 정책 개발에 집중해 군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부군수는 지난달 중순 공로연수를 포함해 정년이 2년여 남은 상황에서 사직서를 제출했다. 괴산군수 선거에 도전하기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국민의힘 내 경쟁자는 김해영 전 괴산군의회 부의장, 송인헌 전 충북도 혁신관리본부장, 정성엽 전 충북도 보건복지국장 등이 거론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 전 부군수를 시작으로 도내 공직자의 선거 출마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하마평에 오르는 공직자는 이재영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이다. 이 실장은 현직 단체장이 3선 연임 제한으로 물러나는 증평군수 출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영동 출신인 정경화 충북도 농정국장은 영동군수 후보군에 포함됐다. 최재형 전 보은읍장은 보은군수에 도전하기 위해 지난 5월 말 퇴직했다.

공직을 조기 사퇴하고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공직자 출신이 단체장에 당선되는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내년 지선에서 세대교체를 내세워 전면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청년과 여성, 지방의원, 정치 신인 등도 바람을 타고 대거 도전장을 던질 가능성이 크다.

정치권의 세대교체 바람이 여야와 진영을 떠나 내년 지방선거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