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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LAD 게임노트] '이럴수가' 벨린저 충격의 관중석행 송구… LAD, SF에 또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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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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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코디 벨린저의 손에서, LA 다저스의 승리도 날아갔다. LA 다저스가 지구 최대 라이벌이자 순위 경쟁팀인 샌프란시스코에 또 역전패를 당했다.

LA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1-0으로 앞서 있던 경기를 끝내 내줬다. 지난 22일과 23일 홈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8회까지 앞서 있던 경기를 9회 마무리 잰슨의 ‘불쇼’로 날렸던 다저스는 또 다시 샌프란시스코에 역전패를 당했다. 양팀의 경기차는 3경기로 다시 벌어졌다.

양팀 선발 로건 웹(샌프란시스코)과 훌리오 우리아스(LA 다저스)가 나란히 호투했다. 양팀 타선 모두 적극적으로 상대했으나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그 와중에 선취점은 5회 다저스에서 나섰다. 선두 벨린저가 안타를 친 뒤 폴락의 내야 땅볼 때 2루까지 갔고, 맥키니가 중전 적시타를 쳐 1점을 얻었다.

그러나 리드가 오래 가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 1사 후 슬레이터의 좌익수 방면 2루타에 이어 포지가 중전 적시타를 치며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7회부터는 완전한 불펜 싸움이었다. 다저스가 8회 먼저 도망갈 기회를 놓쳤다. 선두 레일리의 좌전안타, 1사 후 터진 테일러의 2루타로 1사 2,3루라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먼시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고, 터너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자 샌프란시스코가 곧바로 반격했다. 8회 트라이넨을 상대로 선두 포지, 야스트렘스키가 연속으로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다저스의 결정적인 실책이 나왔다. 충격의 송구였다.

러프의 2루 땅볼 때 2루수 먼시가 1루 주자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일단 1루에 먼저 던져 러프를 아웃시켰다. 1루 주자가 1·2루 사이에 머물렀고, 런다운 플레이로 충분히 아웃시킬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벨린저가 3루 주자의 홈 대시를 저지하려고 3루에 공을 던졌다. 공은 너무 높이 떠 3루수 관중석 앞 펜스를 때리고 나오는 어이없는 송구로 이어졌다. 그 사이 3루 주자 포지가 홈을 밟았다. 통한의 실책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2-1로 앞선 9회 맥기가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벨린저는 9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섰으나 2루 땅볼에 머물며 자신의 실책을 만회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또 한 번 내상이 큰 패배를 당하며 최근 좋지 못한 팀 분위기를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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