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고수는 지금]넥스트사이언스·네이처셀·오비고 집중 매수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2Q 호실적 삼성SDI도 매수 몰려

카겜 매도 1위, 삼바도 '팔자' 활발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8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넥스트사이언스(003580)로 조사됐다. 네이처셀, 오비고(352910), 삼성SDI(006400), 위지윅스튜디오(299900) 등에도 매수가 몰렸다.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넥스트사이언스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넥스트사이언스는 콤부차, 화장품 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354억 원, 14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위는 네이처셀이 차지했다. 줄기세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네이처셀은 최근 주가가 널뛰기 중이다. 이달 21일 22.06% 상승, 23일 19.41% 하락 마감했으며 전일에도 12.97% 급락했다. 높은 주가 변동성에 지난달 22일 한국거래소는 네이처셀에 현저한 시황 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네이처셀은 “시황 변동과 관련해 중요 공시 정보가 없다”고 답변했다.

매수 3위~5위는 오비고, 삼성SDI, 위지윅스튜디오였다. 오비고는 이달 13일 코스닥에 입성한 새내기 상장사로 글로벌 스마트카 소프트웨어(SW) 플랫폼 전문업체다. 스마트카 SW 플랫폼을 비롯해 스마트카 콘텐츠 서비스 등을 국내외 메이저 차량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삼성SDI는 전일 발표한 호실적으로 고수익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2분기 삼성SDI의 영업이익은 2,9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4%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가 포함된 에너지 사업에서 작년 2분기보다 2,536% 많은 1,687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3% 증가한 3조 3,343억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다.

이날 오전 매도가 집중된 종목은 카카오게임즈(293490)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 흥행에 퍼블리싱 및 투자 능력을 인정받으며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 그 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넥스트사이언스, 네이처셀, 오비고 순서로 매도가 활발했다.

한편 전 거래일인 27일 고수익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카카오게임즈였다. 네이처셀, 아난티(025980), 넥스트사이언스, 에코프로 등도 전일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일 최다 매도 종목 역시 카카오게임즈였으며 네이처셀, 알체라(347860), 넥스트사이언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순서로 매도가 활발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