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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특징주]안트로젠, 당뇨병성족부궤양 한국 3상 이후 품목허가 접수 소식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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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기업 안트로젠이 당뇨병성족부궤양 한국 3상(DFU-301)의 자료점검을 마무리하는 시점을 8월 말~늦어도 9월 중순으로 목표하고 있다는 소식에 강세다. 분석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어서 품목허가를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오전 10시 57분 현재 안트로젠은 전 거래일 대비 4800원(7.62%) 오른 6만9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안트로젠은 주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화상회의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한국 3상 자료 점검 소식을 알렸다.

안트로젠은 당뇨병성 족부궤양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줄기세포 치료제(ALLO-ASC-SHEET)의 임상 3상을 위한 투약을 마치고 임상 데이터를 분석 중이다. 임상 중간결과에서는 임상 환자 150명 중 79명(52.7%)에서 궤양으로 인한 상처가 완전히 봉합됐다. 완치됐다는 의미다. 회사 측은 아직 표준 치료제가 없는 중증(와그너 2등급) 환자군에서 완치 사례가 확인되면서 품목 허가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임상 결과에 대한 정밀 분석은 하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앞서 안트로젠이 희귀 피부질환인 이영양성 수포성 표리박리증(DEB)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인 피부 치료제를 일본서 임상 3상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안트로젠은 미국 임상도 빠른 시일 내에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일본에서 진행한 임상 2상의 긍정적인 결과를 인정받아 임상 1상을 면제받았다. 임상 2상부터 시작할 수 있다.

이영양성 수포성 표피박리증은 미국 기준 인구 100만명당 2~3명에게서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콜라겐 관련 유전자에 생긴 돌연변이 때문에 진피와 표피층이 분리돼 수포(물집)가 생기는 질환이다. 지금까지 승인된 치료제는 없으며, 대증요법 등으로만 치료해왔다.

안트로젠은 당뇨병성 족부궤양의 피부 괴사를 막고 재생을 돕는 ALLO-ASC-시트를 DEB 환자들에게 적용했다. ALLO-ASC-시트는 파스 형태의 줄기세포 치료제다. 안에 든 지방유래줄기세포가 환자의 섬유아세포를 자극해 피부 재생을 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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