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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대단하네"…애플 아이폰으로만 2분기 46조원 벌었다, 작년 대비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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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팀 쿡 애플 CEO. [매경DB]


애플의 2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2분기(애플 자체 기준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814억1000만달러(약 94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추정치 733억달러(약 85조원)를 크게 웃돌았다.

순익은 작년 같은 기간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217억달러(약 25조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3.3%였다. 주당 순이익은 1.30달러(약 1500원)를 기록했다.

실적 상승의 동력은 아이폰이었다. 작년 10월 출시한 아이폰12는 올해 4월 기준 글로벌 판매량이 1억대를 넘어섰다.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아이폰6 시리즈와 버금가는 수준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2분기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해당 분기 아이폰 판매액은 395억7000만달러(약 46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49.8% 증가했다. 월가의 추정치는 340억달러(약 39조원)였다.

아이폰 외에도 아이패드(73억7000만달러)와 맥 제품군(82억4000만달러) 판매액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16% 올랐다.

CNBC는 "코로나19 여파로 재택 근무와 원격 교육이 계속 진행되는 가운데 애플이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호실적에도 애플 주가는 전일 대비 하락 마감했다. 27일 애플은 146.7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148.99달러)보다 2.22% 빠졌다.

한편 애플은 오는 9월 아이폰13을 출시한다. 이 시리즈는 전작처럼 아이폰13미니(5.4인치), 아이폰13(6.1인치), 아이폰13프로(6.1인치), 아이폰13프로맥스(6.7인치) 4가지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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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한 아이폰12. [사진 =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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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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