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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박주영 미포함'...英매체, 21세기 아스널 워스트 XI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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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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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영국 언론이 선정한 아스널의 21세기 워스트 베스트 일레븐이 공개됐다.

영국 '더 선'은 27일(한국시간) "아스널은 훌륭한 클럽이지만 팬들이 기대했던 만큼의 수준에 경기력을 선보인 선수들이 많지 않았다"며 21세기 워스트 라인업을 알렸다. 명단에 포함되기 위해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경기 이상을 출전해야 됐다.

지난 2011년 AS 모나코에서 650만 유로(약 89억 원)에 아스널로 이적했던 박주영은 이름을 올릴 수 없는 대상이었다. 박주영은 아스널에서 7경기 출전에 그쳤다. EPL 1경기,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EFL컵) 4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경기에 나선 바 있다.

매체는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명단을 구성했다. 모두 과거에 뛰었던 선수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유일하게 윌리안 만이 현직 선수였다. 윌리안은 2020-21시즌을 앞두고 첼시에서 아스널로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했다. 그간 EPL 정상급 윙어로 이름을 알렸던 윌리안이기에 기대감을 자아냈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윌리안은 지난 시즌 EPL 25경기에 출전해 1골 5도움이란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자신의 장기였던 드리블과 속력은 찾아볼 수 없었다. 1골마저도 데드볼 상황에서 탄생한 득점이었다. 시즌 전체 기록은 37경기 1골 7도움으로 아쉬움을 진하게 남겼던 윌리안이다.

전방 원톱은 프란시스 제퍼스였다. 아스널은 21세기에 들어 9번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저주를 걸린 듯 유독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제퍼스를 비롯해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 즐리우 밥티스타, 루카스 페레즈 등 다양한 기대주들이 9번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제퍼스는 에버튼에서 1530만 유로(약 210억 원)에 아스널로 이적했다. 그는 심각한 부상과 함께 경기를 나설 때도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비운의 유망주'란 꼬리표가 붙은 제퍼스는 21세기 첫 9번 저주를 알렸다. 총 뛴 경기는 39경기로 8골 3도움이란 처참한 기록을 남기고 떠났다.

2선은 제르비뉴, 밥티스타, 윌리안이 배치됐다. 세 선수들은 모두 직전 클럽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이다. 하지만 명성에 맞지 않은 기량을 보이며 출전할 때마다 아스널 팬들의 혈압을 오르게 했던 선수들로 기억에 남겨졌다.

이밖에 데닐손, 지오반니 반 브롱크호스트, 이고르 스테파노프, 세바스티안 스칼라치, 안드레 산투스, 넬손 비바스, 비토 마노네가 아스널 21세기 워스트 멤버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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