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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양다리 논란' 김민귀, 자필 사과문… "전 여자친구에게 사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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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자가격리 수칙 위반 의혹 및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민귀가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27일 김민귀는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사생활로 인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그 친구가 쓴 글을 읽어보았고 읽으며 지난 행동에 대해 돌아보고 생각해 보게 됐다. 그리고 분명한 내 잘못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반성과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공유했던 친구에게 상처를 준 점, 이유를 막론하고 내 잘못이며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김민귀는 자가격리 수칙 위반 의혹에 대해서는 재차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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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5월 21일 금요일 접촉자 중 한 명이 코로나 확진을 받아 나 역시 당일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당일 음성 판정을 받은 후 방역당국의 안내에 따라 밀접접촉자로의 분류 전 최소한의 일상생활과 거주지로의 이동을 권유받았고 일상생활을 했다. 5월 22일 방역 담당관으로부터 자가격리에 대한 통보를 받았고 정부 지침에 따라 격리 장소에서 이탈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민귀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가 "6년 넘게 연애하는 동안 나 몰래 간 클럽, 여러 여자와의 바람, 양다리까지 걸치며 폭언을 한 너. 또래들과 드라마를 찍던 중 어느 날 갑자기 나를 대하는 태도가 차갑게 변한 너는 바람을 피고 나 몰래 한 달 넘게 양다리를 걸쳤다"라며 그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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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네가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을때도 난 네 걱정만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때도 이미 양다리 걸친 상황이었다. 코로나 밀접접촉자라서 자가격리 시작했을 때도 그 여자 만나러 새벽에 몰래 나갔지 않냐"라며 "결국 며칠 뒤 너는 코로나 확진이 되었으면서, 너랑 접촉이 있었던 나한테 그 사실을 먼저 알리지도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민귀와 함께 찍은 사진을 비롯해 자신에게 폭언을 하는 메시지 등을 증거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김민귀 소속사 빅픽처엔터테인먼트는 "사생활로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며 "미성숙한 판단과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은 분께 진심으로 사죄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이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도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자가격리 기간 중 교제 중인 연인에게 거짓말을 하고 다른 여성과 데이트를 위해 무단 이탈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코로나 19 자가격리 수칙를 위반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김민귀는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5월 22일부터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몸에 이상을 느끼고 검사를 진행했으며 양성 판정을 받아 치료에 임했다. 현재는 완치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민귀는 모델 출신으로, 지난 3월 종영한 tvN '루카: 더 비기닝'을 통해 브라운관에 데뷔했다. 최근 매니저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그는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현재 JTBC 토요스폐셜 '알고있지만'에 출연 중이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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