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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대회 연속 '노골드' 막아라…유도 女김성연·男곽동한 오늘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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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국 여자유도 대표 김성연 선수.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한국 유도 여자 대표팀 주장 김성연(30·광주도시철도공사)과 남자 중량급 간판 곽동한(29·포항시청)이 28일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현재까지 동메달 2개를 기록중인 유도에서 금메달을 확보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겪었던 '노골드'의 아쉬움을 만회할 절호의 기회다.

'광주의 딸' 김성연은 이날 오전 11시 여자 70kg급 32강에서 카메룬과 첫 경기를 갖는다. 김성연은 여자 대표팀 중 유일하게 올림픽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다. 그는 지난 리우올림픽 당시 세계랭킹 6위로 경기에 참여했다. 하지만 생애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긴장을 많이 한 탓에 16강에서 탈락했다.

김성연은 올림픽 이후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다. 국제대회 출전도 꺼릴 정도였다. 하지만 그는 절치부심 끝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2020 텔아비브 그랑프리, 2021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재기를 노렸다.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반드시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김성연은 "리우때 4분30초만에 져 너무 아쉬웠다"라며 "이번 도쿄에서는 국가대표 생활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임하고 있어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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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유도 대표 곽동한 선수.


곽동한(29·포항시청)도 이날 같은 시각 가나와 90kg급 32강전에 돌입한다. 곽동한은 지난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다. 당시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 랭킹 4위 마르쿠스 니만을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곽동한은 업어치기와 팔다리 기술이 장점이다.

곽동한은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이번 올림픽에서 고향을 대표해 싸우기로 마음 먹었다. 이에 지난 1월 포항시청으로 자진 입단했다. 곽동한은 "내 고향인 포항시민의 긍지와 국민들께 큰 기쁨을 드릴 것"이라며 "반드시 금메달을 품고 돌아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도는 역대 하계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43개 메달(금 11·은 16·동 16)을 따낸 효자종목이다. 한국은 1964년 유도가 첫 정식 종목이 된 도쿄올림픽부터 메달을 따냈다. 금메달을 따지 못했던 경우는 2000 시드니올림픽과 지난 리우올림픽 때다. 이번에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사상 첫 두 대회 연속 '노골드'라는 아쉬운 기록을 남기게 된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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