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6 (화)

바이든 "러시아 2022년 선거 개입 시도…명백한 주권 침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22년 중간선거에 대한 러시아의 개입을 경고했다.

블룸버그통신과 더힐(The Hill)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허위정보를 이용해 2022년 중간 선거에 개입하기 위해 시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주 매클레인에 있는 국가정보국에서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노력은 "명백한 우리의 주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 세계에서 연설을 듣고 있는 정보국 직원들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그의 팀보다 더 낫다는 것을 안다. 그것이 그를 괴롭힌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와 석유 외엔 다른 것은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사이버 공격으로 미국이 전쟁에 휘말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랜섬웨어 공격 등 사이버 위협이 현실 세계에서 어떤 피해와 파괴를 일으킬 수 있는지 봤다"며 "결국 실제 총격전으로 끝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가진 푸틴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에서도 사이버 공격과 랜섬웨어 공격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러시아는 미국 선거에 대한 개입을 거듭 부인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언급하며, 시 주석은 중국을 세계를 지배하는 경제와 군사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필사적으로(deadly)"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정보국이 하는 일을 절대 정치화하지 않겠다"고도 약속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보국 정치화 논란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gayunlove@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