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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Tokyo 오늘의 하이라이트] 김학범호, ‘비겨도 된다’는 생각 버려야 8강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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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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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야만 한다.’

대한민국 남자 축구 올림픽대표팀이 8강에 도전한다. 승리 외에는 탈락이라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5시30분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온두라스와 2020 도쿄하계올림픽 조별리그 B조 3차전을 치른다.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자력으로 진출하지만 승리만 생각해야 한다.

◆ 안일함이 주는 위기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일격을 당했다. 지난 22일 뉴질랜드와의 1차전이다. 대회 최약체를 만나 ‘1승 제물’로 생각했다. 하지만 0-1 충격패를 기록했다.

쉬운 상대라는 생각에, 찾아온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수비 집중력 부재로 선제결승골을 허용했다. 25일 루마니아전 4-0 대승으로 조 1위가 돼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8강이다. 하지만 이런 경우의 수보다는 승리만 바라보고 달려들어야 한다.

◆공격에서 골이 터져야

김학범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로 황의조만 뽑았다.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로서 경험은 물론 팀이 부진할 때 골을 넣어줄 한 방을 바랐으나 아직 득점이 없다. 이동준, 권창훈, 송민규 등 역시 골이 없다. 공격수로 뽑힌 선수 중에는 엄원상이 유일하다. 이것도 굴절 덕에 기록으로 인정된 득점이다. 득점 지분은 미드필더인 이동경이 크다.

공격진이 직접 넣은 골은 없다. 토너먼트로 가기 전 공격수들의 부진을 털어내야 한다.

◆온두라스전 복수

5년 전에 당한 굴욕을 갚아줘야 하는 목표도 있다. 한국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8강에서 온두라스에 0-1로 패하며 4강에 오르지 못했다. 리우 대회에 이어 와일드카드로 또 한 번 올림픽대표팀에 도전하는 권창훈은 연속으로 온두라스를 상대하게 됐다.

권창훈은 “(복수하고 싶은)마음이 들어야 정상인 것 같다. 잘해야 했던 상황에서 패배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쉽지 않은 상대인 만큼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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