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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수비 보강' 원하는 토트넘의 플랜...'750억 한 명 vs 790억 세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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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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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한 선수에게 거액을 투자하느냐, 비슷한 가격으로 3명을 영입하느냐.

토트넘 훗스퍼가 바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중순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뒤 오랜 기간 신임 사령탑 찾기에 공을 들였다. 하지만 선임 과정은 쉽지 않았고, 약 10명의 후보가 거론된 뒤에야 울버햄튼 출신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부임하게 됐다.

프리 시즌 시작이 임박한 상황에서 감독 선임을 완료한 만큼 선수단 정리, 전력 보강 과정들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 최근 영입 공식 발표가 들리기 시작했다. 아탈란타의 피에를루이지 골키퍼를 한 시즌 임대로 데려온 토트넘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세비야의 '신성' 브라이언 힐을 에릭 라멜라와 스왑딜 형식으로 영입했다.

이제 토트넘의 최우선 목표는 수비 강화다. 6년 동안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던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최근 알 두하일(카타르)로 이적했다. 또한 영국 '토크스포츠'는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맷 도허티 모두 이적 가능 상태다"고 언급하며 대대적인 수비 개편이 있을 것임을 암시했다.

현재 중앙 수비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아탈란타)가 유력한 후보다. 또한 토미야스 타케히로(볼로냐)도 입단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하나다. 토미야스는 센터백과 우측 수비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만약 도허티가 떠난다면 토미야스가 그 자리를 대체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이 여전히 로메로 영입을 두고 아탈란타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적료는 5,500만 유로(약 748억 원)이며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로메로가 토트넘의 최우선 영입 대상인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동시에 로마노는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플랜B가 있음을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토트넘은 로메로의 이적료 5,500만 유로를 세 명의 선수에게 분산 투자해 협상을 벌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는 토미야스를 포함해 니콜라 밀렌코비치(피오렌티나), 커트 주마(첼시)가 후보였다.

토미야스의 이적료는 1,800만 유로(약 245억 원)로 추정되고 있고 밀렌코비치와 주마는 각각 1,500만 유로(약 204억 원), 2,500만 유로(약 340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 선수의 이적료를 모두 합치면 5,800만 유로(약 789억 원)로 로메로의 몸값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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