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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유스 트러스트, 주니어 대회, 준프로계약 …K리그 유스, 체계적 육성 정책으로 '쑥쑥'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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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U-18 시절 이동경(왼쪽부터), 송범근, 엄원상, 김진야.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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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체계적인 육성 정책으로 K리그 유스 선수들의 성장 돕는다.

K리그 전체 등록선수 중 K리그 유스 출신 선수의 비중은 2018년 25.7%(209명), 2019년 29.3%(244명). 2020년 31.9%(250명), 2021년 35.3%(269명) 등 꾸준히 늘고 있다. K리그 유스 출신 선수들은 연령별 대표팀과 A대표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올림픽 대표팀 22명 중 K리그 유스 출신은 15명이다. 지난해 1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우승 멤버(14명),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폴란드 월드컵 준우승 멤버(12명)에도 K리그 유스 출신 선수가 다수였다.

◇‘K리그 주니어’ ‘유스 챔피언십’…저연령대 선수들 경험 확대에 기여
‘K리그 주니어’는 K리그 산하 유스 클럽들이 참가하는 주말 리그다. 이 대회는 지난 2008년 U-18 대회로 처음 시작했고, 2017년에는 고등학교 2학년까지만 경기에 나설 수 있는 U-17 대회까지 확대됐다. 2019년에는 중등부 리그 U-15, U-14 대회가 신설됐다. ‘K리그 유스 챔피언십’ 역시 2015년 대회 신설 후 매년 규모를 확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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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U-18(포항제철고) 선수들이 EPTS 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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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단별 유소년 클럽 시스템 진단하는 ‘유스 트러스트’
2017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유스 트러스트’는 유스 분야의 ‘클럽 라이센스’다. 2년마다 K리그 전 구단 산하 66개 유소년 클럽(U-18, U-15, U-12)을 대상으로 총 10개 분야, 32개 영역, 124개 세부 기준을 설정해 평가를 진행한다. 우수 사례에 대한 벤치마킹과 보완 컨설팅이 이뤄진다.

여기에 연맹 주관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에게는 선수 개인별 경기 영상과 분석자료가 제공된다. 전자 퍼포먼스 트래킹 시스템(EPTS)을 통해 뛴 거리, 평균 및 최고 속도 등 데이터가 수집된다. 2019년부터는 주요 피지컬 자료도 측정하고 있고, 올해부터는 선수 컨디션 관리와 부상 예방에 도움을 주는 자기관리 서비스를 공급 중이다.

◇ 프로 안착을 위한 ‘준프로계약’, ‘U-22 의무출전’
‘준프로계약’은 구단이 산하 유소년 클럽 소속의 고교 2,3학년 선수와 계약을 체결해, 프로와 유스 경기에 동시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지난 2018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7개 구단에서 18명의 준프로선수가 배출됐다. 연도별로는 2018년 2명을 시작으로 2019년(4명), 2020년(3명)에 이어 올해는 9명까지 증가했다. 2013년 U-23 의무출전으로 최초 도입된 이후 현재는 U-22로 하향 조정 됐다. 지난해부터는 군팀인 김천상무도 U-22 의무출전을 적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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