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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도쿄올림픽] '점유율 64%슈팅 16개'에도 패한 '5년 전'…온두라스전, 1골이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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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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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쿄, 정형근 기자] 점유율 64대 36%, 슈팅수 16대 6으로 압도했지만, 결과는 0-1 패배. 김학범호는 5년 전 온두라스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5시 30분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의 8강행 운명을 결정지을 온두라스전. 루마니아와 2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B조 1위로 올라선 한국은 온두라스와 무승부만 거둬도 8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다.

방심은 없다. 김학범 감독도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만 갖고 있다”라고 했다. 조 1위로 8강에 진출해야 대진 및 경기장 이동 등에서 이점이 많은 만큼 온두라스전에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다.

복수도 필요하다. 온두라스는 5년 전 손흥민의 눈물로 기억되는 팀이다. 한국은 2016 리우올림픽 8강에서 온두라스에 0-1로 패하며 2회 연속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에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당시 한국의 문제는 골이었다. 64대 36의 압도적인 점유율에 16개의 슈팅을 퍼부었음에도 온두라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반면, 온두라스는 6개의 슈팅 만으로도 1골을 성공시키며 준결승행 티켓을 획득했다.

결국 골을 넣어야 한다. 한국은 뉴질랜드와 1차전에서도 경기를 압도하고도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결정력의 문제였다. 다행히, 루마니아와 2차전에서 4골을 성공시켰지만, 스코어만큼 완벽한 승부는 아니었다. 냉정히 말해, 상대의 자책골과 퇴장이 결과에 큰 영향을 끼쳤다.

황의조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김학범호의 유일한 스트라이커인 그는 지난 2경기에서 모두 침묵했다. 루마이아전에선 일대일 찬스 포함 결정적 득점 기회 2개를 놓쳤다. 맏형인 그가 터져야, 김학범호 전체가 살아날 수 있다.

5년 전 모든 면에서 압도하고도 무릎을 꿇었던 온두라스. 8강 진출을 넘어 메달이라는 목표로 가기 위해선, 우선 온두라스의 골망을 흔들 1골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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