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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스포츠타임] 박효준의 눈에 MLB가 다시 보인다! 전격 트레이드, PIT는 박효준 쓴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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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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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트리플A에서의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메이저리그에서의 활약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던 박효준. 7월 17일 감격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기회는 딱 한 타석에 불과했습니다.

그런 박효준이 선수 경력의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전격 트레이드로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고, 메이저리그가 더 가까워졌습니다.

뉴욕 양키스와 피츠버그는 27일 박효준이 포함된 1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습니다. 피츠버그는 불펜투수 클레이 홈즈를 양키스에 내주는 대신 박효준과 디에고 카스티요를 손에 넣는 데 성공했습니다. 불펜의 즉시전력감이 필요한 양키스, 그리고 내년 이후를 내다보는 피츠버그의 이해관계가 잘 맞아 떨어진 트레이드였습니다.

2015년 양키스와 계약을 맺은 뒤 줄곧 이 팀에 머물렀던 박효준도 유니폼을 갈아입었습니다. 전망은 오히려 더 밝아졌습니다.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양키스는 박효준의 뛰어난 성적에도 기회를 주기 어려웠던 반면,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피츠버그는 상대적으로 로스터 구성에 유연성이 있습니다. 기대를 걸고 박효준을 영입한 만큼 반드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활용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적지 않습니다.

피츠버그는 최근 주전 2루수이자 올스타 2루수인 애덤 프레이저를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하며 유망주 세 명을 받았습니다. 내야 포지션의 교통정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효준도 충분한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전 유격수 케빈 뉴먼은 뛰어난 수비력과 별개로 공격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피츠버그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강정호가 활약한 팀이고, 현재 마이너리그에는 또 하나의 내야 유망주 배지환이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미국 진출 이후 최고의 감을 이어 가고 있는 박효준이 트레이드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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