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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천재 막내' 양궁 김제덕 3관왕 불발…진종오 메달 획득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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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김제덕(왼쪽), 진종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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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변도 나오는게 올림픽의 묘미죠. 금메달 2개를 목에 건 고교궁사 김제덕이 개인전 32강에서 탈락했습니다.

도쿄 현지 연결 합니다. 이다솜 기자, 내친김에 3관왕을 기대 했었는데 아쉽게 됐습니다.

[기자]
네, 김제덕 선수, 개인전만 석권하면 올림픽 양궁 사상 첫 3관왕을 달성할 수 있었는데요, 오늘도 잘 싸웠지만 16강 진출에는 실패 했습니다.

김제덕은 독일의 플로이안에게 3-7로 패하며 이번 올림픽을 2관왕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목이 다 쉬었다고 하는데, 올림픽을 마친 소감 한 번 들어보시죠.

김제덕 / 양궁 2관왕
"목도 정상적인 목도 아니고 파이팅을 외친다기 보다 차분하게 하려고 했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탁구에선 김제덕과 동갑내기죠, 17살 신동 신유빈 선수가 세계 15위 홍콩 두호이켐에게 2-4로 패하며 32강에서 탈락했습니다.

그래도 남자부에선 정영식이 맹타를 날리며 8강에 진출했습니다.

특히 32강전이 압권이었는데요, 세트 스코어 1-3까지 몰리며 벼랑 끝에 섰지만, 극적으로 5세트를 가져간데 이어 6,7세트까지, 4-3 대역전승에 성공하며 8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앵커]
'사격의 신' 진종오는 메달 없이 대회를 마쳤죠?

[기자]
네, 진종오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 역대 최다인 7번째 메달에 도전 했는데요.

공기권총 10m 혼성 단체전에 추가은과 팀을 이룬 진종오는 예선 9위에 그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본인도 속상할텐데, 진종오 선수는 후배를 먼저 위로하는 품격을 보여줬습니다.

진종오 / 사격 대표
"가은이는 이길 날만 남았으니까, 추가은 선수의 승승 장구를 응원해주셨으면..."

은퇴는 아직이라고 이야기한 만큼, 사격 황제의 도전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이다솜 기자(ld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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