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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다빈, 종료직전 회심의 왼발로 결승행…금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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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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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태권도 경기에서는 입이 떡 벌어지는 명장면이 나왔습니다. 여자 67kg이상급 이다빈이 그 주인공인데, 질 것 같던 시합 마지막 1초를 남기고 상대방 머리를 찍어누르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다빈은 잠시 뒤에 금메달을 놓고 결승전을 치르는데 준결승 같은 멋진 발차기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선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이다빈이 22대 21로 리드 하던 종료 20초전. 상대 워크던이 연달아 주먹 공격을 성공하며 순식간에 역전됩니다.

심판의 주의까지 받아 점수는 2점차로 벌어지고 남은 시간은 단 3초. 두 선수가 엉키는 듯 싶더니 이다빈이 번개같은 왼발 차기로 상대방의 머리를 찍어 누릅니다.

이 3점짜리 버저비터 발차기 공격으로 이다빈은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올림픽에 첫 출전한 이다빈은 상대 선수들보다 한뼘 이상 작은 키에도 주눅들지 않았습니다.

이다빈 / 태권도 女 국가대표 (2019년 5월)
"상대 선수들에 비해서 키가 작은편 인데 키가 작은점 대신에 스피드나 힘 이런 것들을 길러서"

세계적으로 상향 평준화된 태권도는 특히 스포츠 약소국들에게는 희망의 메달 종목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지난 올림픽에서 코트디부아르, 요르단이 자국의 첫 금메달을 태권도에서 땄고, 이번에는 태국이 그 주인공이 됐습니다.

대만, 아프리카 니제르, 베트남 등도 태권도로 올림픽 시상대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점수따기에 치중하면서 흥미를 잃은 모습은 풀어야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지선호 기자(likemor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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