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김일윤 헌정회장,이명박·박근혜·이재용 사면 건의… “용서 없으면 미래 없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2021년 4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회관. 헌정회 회장 당선된 김일윤 전 의원이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김지호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일윤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이 23일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개인 명의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냈다. 건의서는 이날 김 회장이 김부겸 국무총리를 면담한 자리에서 전달했다. 지난 4월 헌정회 명의 사면 건의서를 보낸 데 이어 두 번째다.

김 회장은 대통령에게 보내는 건의서에서 “사면에 대해서는 국민의 눈치를 보지 마시고 나라의 장래와 국익을 먼저 생각하시기 바란다”며 “넬슨 만델라 대통령도 ‘용서가 없으면 미래가 없다’고 했고 김대중·김영삼 대통령도 전두환·노태우 전직 대통령을 사면하고 청와대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화합과 민생을 위해 민생사범을 사면하고, 전직 두 대통령과 삼성 이 부회장도 사면해 국민 화합과 세계 반도체 전쟁터에서의 국익을 도모하기 바란다”고 했다.

헌정회는 전직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이다. 1991년에 제정된 ‘대한민국헌정회 육성법’에 따라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세금으로 지원받는다. 김 회장은 “광복절을 앞두고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국민의 화합과 국가 발전을 위해 두 전직 대통령과 삼성 이 부회장, 그리고 민생사범을 포함하는 대사면을 건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상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