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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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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바구니부터 BTS 응원까지…'뜻밖의 선물' 받은 올림픽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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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올림픽 스타들이 뜻밖의 선물을 받으며 인증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안산시가 안산 선수에게 보낸 꽃바구니 모습. /안산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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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SNS로 꽃 바구니 선물 인증…신유빈, BTS 뷔 팬 인증

[더팩트|한예주 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대표선수들에게 '뜻밖의 선물'이 도착하고 있다. 양궁 여자 대표팀 막내인 안산 선수가 경기도 안산시로부터 꽃바구니를 받는가 하면, 탁구 여자 대표팀의 신유빈 선수는 방탄소년단(BTS)의 응원 메시지를 받아 화제가 됐다.

27일 안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친언니가 SNS에 올린 꽃바구니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안산은 "안산 없는 안산 집에 안산시의 선물. 감사합니다 안산시"라는 멘트를 덧붙였다.

해당 꽃 바구니는 안산시가 동명의 안산 선수를 응원하며 보낸 선물이다.

메시지 카드를 통해 '안산 선수의 금빛과녁 명중이 안산 시민과 우리 국민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안산 시장으로서, 74만 안산 시민의 마음 모아 안산 선수의 아름다운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안산 선수의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은 안산 어린이들에게 커다란 귀감이 될 것입니다. 안산 선수의 귀국까지, 안전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안산시는 공식 SNS를 통해 안산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게 어떻겠냐며 시민들의 의견을 묻기도 했다. 안산시는 선수의 금메달 2관왕 달성을 축하하며 "우리 안산시와 한자까지 똑같은 기막힌 우연"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안산 선수를 안산시 홍보대사로 위촉하면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안산은 광주문산초등학교와 광주체육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광주여자대학교에 재학 중인 광주광역시 토박이로 안산에 가본 적이 없다고 했다.

안산은 지난 24일 김제덕(17·경북일고)과 함께 출전한 양궁 혼성단체전에서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음 날 여자단체전에서도 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와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다. 안산은 오는 30일 여자 개인전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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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는 방탄소년단(BTS) 뷔의 응원 댓글을 받았다. /BTS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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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방탄소년단 뷔는 자신의 팬으로 알려진 도쿄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지난 25일 방탄소년단 팬 커뮤니티플랫폼 위버스에는 신유빈 선수가 "경기 전에 방탄소년단 신곡을 자주 듣는다"고 말하는 방송 화면이 올라왔다.

위버스에서 '주윤탄' 아이디를 사용하는 방탄소년단 뷔는 이 글을 보고 "화이팅"이라는 댓글과 함께 엄지손가락을 든 이모티콘을 남겼다. 주윤탄은 주윤발+연탄이의 합성어로, 반려견인 연탄이가 영화 '영웅본색'의 주윤발과 비슷하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날 여자 단식 3회전(32강)에서 홍콩의 두호이켐에 패하며 개인전을 마감한 신유빈은 "뷔의 응원 메시지를 봤다"며 또 한 번 팬 인증에 나섰다. 신유빈은 "개인전 앞두고 있어 자랑도 못했는데 이제 '쩔어'를 들으면서 자신감 찾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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