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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대전 거리두기 4단계 첫날인 27일 오후 6시까지 43명 확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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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주일간 하루 69.3명꼴…태권도학원 누적 확진자 216명째

다음 달 8일까지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 2명만 허용

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김준호 기자 = 대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첫날인 27일에도 40여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모두 4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구 도안동 태권도학원 집단 감염으로 격리 중이던 4명이 신규 확진됐고, 기존 확진자 가운데 7명이 관련된 것으로 조사되면서 지난 17일 태권도학원 원장부터 시작된 연쇄 확진자는 모두 216명이 됐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과 관련해 7명이 추가되면서 대전지역 누적 확진자는 49명으로 늘었다.

유성구 전민동에 있는 피아노학원 집단 감염과 관련해서도 4명이 신규 확진돼 지난 21일 강사를 시작으로 누적 확진자는 8명이 됐다.

대전에서는 지난 20일 이후 1주일간 총 485명이 확진됐는데, 이는 하루 69.3명꼴이다.

이 기간 60명 미만 확진자가 나온 날은 단 하루(24일 54명)이며, 70명 넘게 확진된 날이 나흘(20일 73·21일 81·25일 71·26일 71명)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대전지역 거리두기 조치는 이날부터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됐다.

다음 달 8일까지는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이 2명으로 제한된다.

유흥·단란주점과 클럽(나이트)·감성주점·헌팅포차 등은 문을 열 수 없다.

운영시간 제한이 없던 학원·영화관·공연장·PC방·콜라텍·무도장·홀덤펍 등도 오후 10시면 문을 닫아야 한다.

식당·카페는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할 수 있다.

모든 학교는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49명 미만, 종교시설은 수용 인원 10% 이내에서 19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

시는 한밭운동장과 엑스포과학공원 임시 선별검사소를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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