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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갤Z폴드3에 S펜 탑재된다…갤노트 신작은 발표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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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삼성전자가 다음달 선보일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3'에 S펜 기능이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폴더블폰 최초로 S펜이 탑재되고, 다음달 열릴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노트 신제품이 발표되지 않는다고 공식 확인했다. 시장에서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단종'시키는 수순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사진)은 27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기고문을 올려 "차세대 갤럭시 Z 시리즈와 함께 소개하는 폴더블폰 최초의 S펜 사용성 등 놀라운 변화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기존에 SNS와 IT매체 등에 렌더링 이미지가 유출되면서 시장에 돌던 소문을 공식화한 것이다. 삼성은 다음달 11일 온라인 언팩을 열고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등 새로운 폴더블폰과 갤럭시버즈2, 갤럭시워치4 등 최신 기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S펜은 원래 갤럭시노트 시리즈에만 지원됐다. 다양한 사용성 덕분에 고정 '마니아층'이 있을 정도로 인기를 모았지만,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1 울트라에 S펜이 적용되면서 갤럭시노트 단종설이 나왔다. 노 사장은 기고문에서 "이번에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소개하지 않지만, 여러 갤럭시 단말에 노트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 발언이 '단종'을 의미하는 것인지, 계속 출시된다는 뜻인지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S펜이 폴더블폰 어디에 장착될지, 별도의 케이스 형태로 제공될지도 관심사다. 업계에서는 현재 갤럭시Z폴드3 구조상 갤럭시노트처럼 내부 장착은 어렵고 케이스 형태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적용된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도 S펜은 별도로 구성됐다.

노 사장은 개방과 협력을 언급하며 통합 스마트워치 플랫폼을 강조했다'원 UI 워치(One UI Watch)'가 대표적이다. 사용자가 갤럭시 워치와 호환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폴더블폰에 설치하면 자동으로 갤럭시 워치에도 다운로드가 된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갤럭시 워치 중 한 기기에서 앱 설정을 변경하면 연동된 다른 기기에도 바로 반영된다. 폴더블폰과 갤럭시 워치가 사실상 통합되는 구조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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