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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1분기 5G폰 시장서 애플 압도적 1위... 2위 삼성전자는 중국 제조사와 격차 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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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폰 전체 스마트폰 매출 69% 차지하며 빠르게 점유율 확대

아주경제

전 세계 5G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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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이동통신 시장에서 5G 스마트폰이 LTE 스마트폰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올해 1분기 애플은 5G폰 점유율과 수익 면에서 1위를 유지했고, 삼성전자도 점유율과 수익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애플의 뒤를 쫓았다.

27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5G 스마트폰은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39%를 차지했다. 전 세계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3대 중 1대는 5G폰이었던 셈이다.

전체 스마트폰 매출에서 5G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69%에 달했다. 이는 5G폰이 애플 아이폰12 시리즈나 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구성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애플을 필두로 삼성전자,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가 5G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4분기보다 10% 줄었지만, 5G폰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7% 증가하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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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별 전 세계 5G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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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5G폰 시장에서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의 선전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다. 애플은 전체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으로는 34%, 매출 기준으로는 53%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5G폰 시장 2위는 삼성전자로 집계됐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13%, 매출 기준으로는 14%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1분기 출시한 갤럭시S21 시리즈의 선전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 제조사들은 출하량을 기준으로는 삼성전자와 비슷한 결과를 냈지만, 매출을 기준으로는 성과가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출하량 점유율은 오포 13%, 비보 12%, 샤오미 10%로, 매출 점유율은 오포 7%, 비보 7%, 샤오미 6%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제조사의 5G폰이 고부가가치 플래그십 모델보다 중저가 모델에 집중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강일용 기자 zer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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