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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별거한 아내에 흉기 휘두르고 달아난 50대 8시간만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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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별거 중인 아내 일터를 찾아가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범행 8시간여 만에 붙잡혔다.

27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58)는 이날 오전 6시40분쯤 대구 북구 산격동 한 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아내를 찾아가 흉기를 휘둘렀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복부와 다리 등 부위를 심하게 다친 아내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별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후 달아난 A씨는 이날 오후 2시40분쯤 금호강 강변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발견됐다. 경찰은 앞서 A씨가 대구 북구 산격동 무태교 인근에서 차량을 버리고 달아난 뒤 신발이 강변에서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강에 뛰어든 것으로 보고 119구조대와 함께 일대를 수색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대구=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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