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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시끄럽게 짖는다고…이웃집 개 2마리 감전사 시킨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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警 "정확한 경위 추가조사 중"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오갈 때마다 시끄럽게 짖는다는 이유로 이웃집 개 2마리를 감전사시킨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이데일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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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북 부안경찰서는 이웃집 마당에 있던 개를 죽인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부안군 격포면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23일 이웃집에 있던 개 2마리를 600볼트 이상의 전압을 흘려보내는 전기 배터리로 감전시켜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개 감전에 사용한 배터리는 하천 등에서 물고기를 잡을 때 사용하는 용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에 집을 비웠던 B씨는 귀가 이후 마당에 키우던 개들이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B씨 집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 사는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이웃집 개가 사람이 지날 때마다 짖어서 시끄러워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에 대해서 추가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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