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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전지희 · 정영식 16강행…신유빈은 32강 아쉬운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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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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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식 선수

한국 여자 탁구 '맏언니' 전지희(포스코에너지)와 남자 대들보 정영식(미래에셋증권)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나란히 16강에 올랐습니다.

전지희는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3회전에서 프랑스의 유안지아난에 풀세트 접전 끝에 4-3(12-10 11-4 8-11 11-9 8-11 8-11 11-4)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지희는 첫 세트를 듀스 랠리 끝에 12-10으로 따내며 기선을 잡았습니다.

기세가 오른 전지희는 날카로운 왼손 드라이브 공격을 몰아쳐 2세트를 11-4로 여유 있게 이겼지만, 리우지아의 거센 반격에 3세트를 잃고 4세트와 5세트를 주고받은 뒤 6세트를 넘겨줘 승부는 최종 7세트로 넘어갔습니다.

전지희는 7세트에 송곳 같은 드라이브 공세로 11-4로 이겨 16강행을 확정했습니다.

16강에 오른 전지희는 오스트리아의 리우지아와 8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습니다.

남자단식 3회전에 나선 정영식도 파나지오티스 지오니스(그리스)에 짜릿한 4-3(7-11 11-7 8-11 10-12 12-10 11-6 14-12)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정영식은 첫 세트를 내준 뒤 2세트를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3, 4세트를 거푸 내주며 게임 스코어 1-3으로 몰렸습니다.

하지만, 정영식은 강한 뒷심으로 듀스 접전 끝에 5세트를 12-10로 이겼고, 6세트마저 승리해 승부를 최종 7세트로 가져갔습니다.

7세트 들어 정영식은 파워 드라이브로 8-6 역전 리드에 성공했고, 듀스가 이어지던 12-12에서 테이블 구석구석을 찌르는 공격으로 연속 득점하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16강에 오른 정영식은 유럽의 강호 티모 볼(독일·세계 10위)과 8강행 승부를 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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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모았던 여자대표팀의 '막내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은 32강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17세의 거센 돌풍을 일으켰던 신유빈은 세계 15위 두호이켐(홍콩)에 2-4(10-12 5-11 11-8 11-8 4-11 6-11)로 덜미를 잡혀 32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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