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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Y초점] 막 오른 골프 예능 대전, 치열한 경쟁 속 성적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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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골프의 유행이 방송가에도 불어왔다. 방송사들마다 앞다투어 내놓은 골프 예능프로그램들이 모두 첫 방송되면서 본격적인 경쟁의 서막도 올랐다.

가장 높은 시청률을 내고 있는 건 TV조선의 '골프왕'이다. '골프왕'은 1회 시청률 5%(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2회에 4.4%로 떨어져 주춤하는 듯 했으나, 조금씩 상승세를 그리며 5%대를 회복했다. 26일 방송된 10회까지 5%대를 유지 중이다.

지난 5월 첫 방송된 '골프왕'은 골프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일찍 방송을 시작했다. 프로골퍼 김미현과 함께 연예계 대표 골프왕 김국진, 축구선수 출신 이동국, 코미디언 양세형, 가수 장민호, 배우 이상우가 모여 진심으로 골프에 몰두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다양한 게스트를 초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골프의 재미가 잘 담겼다.

다음으로 MBN '그랜파'가 '골프왕'의 뒤를 쫓고 있다. '꽃보다 할배'로 이미 유쾌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순재 박근형 백일섭이 다시 뭉친다는 것만으로도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던 상황. 기대 덕분인지 '그랜파'는 1회 3%의 시청률을 기록, '아는 형님' '살림하는 남자들' 등 팬층이 확고한 프로그램이 다수 포진돼 경쟁이 치열한 매주 토요일 밤 9시 시간대에서 선방했다.

'그랜파'는 여행을 떠났던 '할배'들과 새로운 멤버인 코미디언 임하룡, 캐디 역할을 하는 방송인 도경완이 편안하게 골프를 즐기는 모습이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첫 회 이후 2회 2.8%, 3회 2.7%를 기록하며 시청률 하락세를 그리고 있어 시청률 반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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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와 웨이브가 손을 잡고 론칭한 '편먹고 공치리(072)'는 약 한 주 일찍 시작한 '그랜파'와 비슷한 수치인 2.8%로 출발을 알렸다. 인기 예능을 다수 이끌어온 이경규, 이승기와 예능에서는 자주 볼 수 없는 야구선수 출신 이승엽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던 것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지만, 금요일 밤 11시 30분이라는 늦은 시간대를 고려했을 때 꽤 괜찮은 출발이다.

다만 '편먹고 공치리' 역시 2회에서 시청률이 2.1%로 감소, 자칫 하면 1%대까지도 떨어질 수 있는 상황. 방송 초반 더 많은 시청자 유입을 통해 안정적인 팬층을 확보하는 데에 신경을 써야 할 시점이다.

가장 고전 중인 프로그램은 JTBC '세리머니 클럽'이다. '세리머니 클럽'은 골프 스타 박세리, 인기 예능인 김종국 양세찬을 내세웠다. 골프 동호회라는 뚜렷한 콘셉트, 기부로 이어지는 선한 구성 등 다른 골프 예능프로그램들과는 다른 차별점이 뚜렷하지만, 1회 성적표는 1.7%로 가장 좋지 않다.

그래도 아직 좌절하기엔 이르다. 3회 이후 2.1%로 상승해 4회까지 2%대를 유지했기 때문. 박세리의 놀라운 골프 실력 뿐만 아니라 예능감이 더해진 토크까지 점차 드러나고 있고, 세 사람의 호흡도 좋아지고 있어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뜨거운 골프 열풍을 고려했을 때, 골프 예능들은 성적표는 전반적으로 기대를 충족시키지는 못 하고 있다. 각자의 무기를 갖춘 골프 예능프로그램들 중 어떤 프로그램이 열풍 만큼이나 뜨거운 상승세를 그려내며 시청률 경쟁에서 웃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제공 = TV조선, MBN, SBS, JTBC]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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