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조영철 현대제뉴인 대표 "2025년까지 글로벌 톱5 진입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더팩트

27일 현대제뉴인은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현대중공업지주 권오갑(왼쪽) 회장과 한국조선해양 조영철(가운데) 사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준법경영실장인 오세헌(오른쪽)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제뉴인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간지주사 현대제뉴인 출범, 권오갑‧조영철 공동 대표이사 선임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사인 현대제뉴인이 2025년까지 글로벌시장에서 TOP5에 오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공식 출범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7일 현대제뉴인 대표이사 선임과 국내외 기업결합 승인을 완료함으로써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제뉴인은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현대중공업지주 권오갑 회장과 한국조선해양 조영철 사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한국조선해양 조영철 부사장과 준법경영실장인 오세헌 부사장의 사장 승진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신임 조영철 대표는 1961년생으로 현대중공업 재정담당, 현대오일뱅크 경영본부장, 현대중공업 재경본부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현대중공업그룹 CFO겸 한국조선해양 경영지원실장을 맡고 있다.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된 권오갑 회장은 2010년 현대오일뱅크 초대 사장을 거쳐 2014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및 그룹 기획실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현대중공업지주와 한국조선해양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권오갑 회장이 현대제뉴인의 공동대표를 맡은 것은 앞으로 조선, 에너지 사업과 함께 건설기계 사업을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뉴인은 앞으로 KDBI 및 인수금융 등을 통해 추가 자금을 조달해 8월 중 인수대금을 완납할 계획이다. 이번 딜이 마무리되면 현대제뉴인은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를 자회사로 둔 중간지주사로, 건설기계 분야 대표 기업으로 탄생하게 된다.

조영철 신임 대표는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개발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감으로써, 건설기계 부분이 현대중공업그룹의 핵심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간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2025년까지 세계시장점유율 5%이상을 달성, 글로벌 '톱5' 자리에 오르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국내 공정거래위원회를 포함해 러시아, 중국, 베트남, 터키 등 총 5개국서 기업결합 승인도 받음으로써,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현대건설기계 지분 현물출자 유상증자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건설기계 지분 33.1%를 현대제뉴인에 현물출자하고 현대제뉴인 신주를 배정받기로 했으며, 현대제뉴인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자금용도로 실시하는 2179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jangbm@tf.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