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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김동연, 이주열 한은 총재 만나…'경제 정책' 선점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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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호주대사와도 면담

헤럴드경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왼쪽)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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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7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전날 만났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앞서 '경제' 이슈 선점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모처럼 만나 경제와 관한 이야기를 했다"며 "최근 거시 경제상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행에 따른 시나리오, 어려운 민생문제, 통화정책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고견을 들을 수 있었다"고 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 총재와의 인연도 소개했다.

그는 "이 총재와는 2008년 국제금융위기 때부터 손발을 맞춰 함께 일했다"며 "당시 저는 경제금융비서관, 이 총재는 부총재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기 극복을 위해선 재정, 산업, 중소기업 정책 뿐 아니라 통화 정책이 대단히 중요한데,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일했다"며 "(제가)부총리로 있을 때도 중국과의 통화스왑 연장 등 대내외 경제정책 조율에서 큰 힘이 돼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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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페이스북 일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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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 전 부총리는 전날 오후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도 만났다고 했다.

그는 "제가 특별히 관심을 갖는 분야는 북한 문제와 호주·중국, 호주·일본 관계"라며 "레이퍼 대사가 북한도 담당하는 만큼, 대북 문제에 대한 호주 정부의 입장을 들을 수 있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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