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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바이든, 이라크 미군 연말까지 전투임무 끝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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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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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통령 시절이던 지난 2009년 7월4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인근 미군 기지인 캠프 빅토리를 방문해 미군 장병들과 대화하고있다.로이터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해말까지 이라크에서 미군의 전투 임무를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을 방문 중인 무스타파 알카디미 이라크 총리와 회담을 가진 후 기자들에게 이라크 주둔 미군의 임무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과 이라크는 지난 4월 미군이 임무를 전투에서 이라크 보안군에 대한 훈련과 지원 중심으로 전환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 같은 임무 전환은 추후에 발표될 일정에 따라 남은 미 전투부대의 철수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그렇지만 미군의 전투임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있으며 이날 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도 “우리는 연말이면 전투 임무를 수행하지 않고 있을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이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후 2001년 9-11테러에 대한 대응으로 시작된 아프가니스탄 전쟁으로 주둔한 미군도 20년만에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아프가니스탄에 이어 이라크에서 미군 임무의 변화로 앞으로 미국이 장기적인 안보 위협이 되고 있는 중국 견제에 더 주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라크 주둔 미군의 주 임무는 바이든 취임 이전부터 전투에서 이라크군에 대한 지원 중심으로 이미 전환된 상태였다.

미국은 오바마 행정부 시절이던 지난 2014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를 넘어 이라크로 확장하자 그해 철수했던 전투 병력을 다시 파병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알카디미 총리에게 전투 임무 종식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정부와는 동반자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며 미군은 IS와 싸우는 이라크군을 계속해서 지원하고 훈련과 정보공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은 “같이 IS와 싸우는 것은 지역의 안정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며 이번 임무 전환에도 대테러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연말에 이라크에 남아있을 미군의 규모에 대해 답변을 피하며 "지난 수년간 그랬듯이 이라크군에 대한 훈련과 지원 중심으로 임무가 바뀔 것"이라고만 답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이라크에는 미군 병력 약 2500명이 주둔하고 있다.

이라크에서의 전투 임무는 끝내지만 일부 병력은 남게돼 무장조직들의 공격 표적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라크 정부가 지난 2017년 IS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했다고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IS는 차량 폭탄 테러를 비롯한 공격을 자주 자행해왔다.

이라크에는 IS 외에 이란이 지원하는 무장조직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미군의 철수를 요구하며 기지를 종종 공격해왔다.

미국의 한 재향군인 단체 고문 댄 컬드웰은 미국의 안보를 위한 이라크 미군 주둔은 필요하지 않다며 계속 현지에 병력이 남게될 경우 임무와 상관없이 테러 공격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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