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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접하는 방식 바꾼다"…카카오웹툰, 글로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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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방식에서 탈피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캐릭터로 작품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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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 출시되는 카카오웹툰이 'IPX'를 내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사진=카카오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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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다음달 1일 정식 오픈하는 카카오웹툰이 글로벌 시장 공략의 핵심으로 'IPX'를 내세웠다. 플랫폼이 IP(지식재산권)을 전달하는 기존의 틀을 깸으로서 이용자들이 콘텐츠를 접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웹툰은 재차 글로벌 전역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7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카카오웹툰 프리미어' 웹사이트를 선공개하고 카카오웹툰의 새로운 UX·UI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비전을 내비쳤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웹사이트에 공개된 영상에서 "오리지널 IP 개발과 축적에 힘써오던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전세계, 전 언어권 웹툰 플랫폼 시장에서 진정한 글로벌 '위너'가 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준비했다"며 "2년간 연구를 진행한 끝에 'IPX'라는 결론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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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가 다음달 1일 출시되는 카카오웹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카카오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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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대표가 강조한 IPX는 'IP'와 '경험(experience)'의 합성어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UX(사용자 경험)과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이용자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간 직사각형 형태의 썸네일(그림) 이미지로 작품을 나열하던 방식을 탈피하기로 했다. 그 대신 웹툰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그림' 자체에 집중해 UI와 UX를 개선했다.

카카오웹툰은 움직이는 이미지 형태로 각각의 작품들을 소개했다. 이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인피니트 구조'를 적용했다. 기존의 직사각형 디스플레이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상하좌우 어느 방향으로 움직여도 이용자들이 작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구조 하에서 독자들은 살아 움직이는 듯한 형태의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또 메인 홈 스페셜 탭에 담긴 슈퍼 IP 애니메이션과 작품별 10초 안팎의 티저 영상 등도 적용해 독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유천종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툰디자인센터장은 "인피니트 구조를 카카오웹툰 인터페이스에 적용, 웹툰과 웹툰을 끊임없이 연결해 풍성한 콘텐츠 경험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며 "작은 썸네일의 한계를 극복하고 본질 자체에 집중한 결과 앱은 한층 간결해지고, 웹툰의 아우라는 강렬해졌으며, 경험은 더 흥미진진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진수 대표는 이에 대해 "IPX는 웹툰을 가치 있게 보여주고 경험할 수 있게 해 주는 UX 전략"이라며 "새로운 IPX를 통해 지난 몇년간 급성장한 웹툰 산업의 오리지널 IP 가치를 바라보는 이용자들과 함께 오리지널 스토리 IP 시장 인식의 틀을 바꾸고 진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품 하나하나가 숨쉬고 있는 그림처럼 이용자들이 경험할 수 있게 해 주고 게임, 음악, 영화, 드라마로 변주되는 오리지널 IP의 위상과 가치를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UX의 설계 틀을 바꾸고 완전히 새로운 앱에 독창적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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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 출시되는 카카오웹툰이 'IPX'를 내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사진=카카오페이지]




AI(인공지능) 추천 기능도 강화했다. 카카오웹툰은 연관 작품 추천과 그림체 기반 추천, 키워드 기반 추천 등 '개인 맞춤형 작품 추천'을 도입했다. 여기에도 개선된 UI를 도입해 옆이나 위아래로 스크롤하는 것만으로 다양한 작품을 확인 가능하다.

이와 함께 '나 혼자만 레벨업', '샬롯에게는 다섯명의 제자가 있다', '승리호', 아비무쌍', 프레너미', '템빨' 등 그간 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 선보여 온 다수의 오리지널 웹툰 IP들을 총괄해 서비스한다. 향후 지속적으로 오리지널 신작을 선보인다. 또 '웹소설의 웹툰화'를 이끌어 온 카카오페이지의 노블코믹스(novel comics) 작품들도 함께 담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구비한 다양한 IP들을 카카오웹툰을 통해 볼 수 있다. 독자들은 보다 발전된 UX를 통해 여러 작품들과 만나는 셈이다.

박정서 카카오웹툰스튜디오 대표는 "카카오웹툰스튜디오로 이름이 바뀌어도 이야기로 세상을 즐겁게 '변화'시키는 것을 추구한다는 점은 같다"며 "변화무쌍한 카카오웹툰 콘셉트에 맞춰 '생각의 다양성'을 담은 여러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온비&캐러멜, 장이, 지뚱, 조금산, 보리, 민홍 등 굵직한 작가들의 신작도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토대로 카카오웹툰은 글로벌 시장 전체를 공략 대상으로 삼았다. 초기부터 글로벌 확장이 용이한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어느 국가든 네트워크 환경에 큰 제약을 받지 않고 카카오웹툰을 즐길 수 있도록 앱을 최적화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미 올해 태국과 대만에서 성공적으로 출시됐고 향후 지속적으로 출시 지역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 이미 뿌리를 내린 카카오의 웹툰 네트워크와도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진수 대표는 "추후 국내 IP는 물론 일본의 픽코마, 북미의 타파스 등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 개발된 오리지널 웹툰들 역시 카카오웹툰을 통해 서비스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이를 토대로 웹툰 풀을 더욱 넓혀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과거 기다무(기다리면 무료)가 웹툰 산업의 판도를 바꿨듯이 이번 카카오웹툰 역시 또 한 번의 산업적 변곡점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준비해 왔다"며 "카카오웹툰을 통해 대한민국의 웹툰 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금 도약을 이뤄내고, 대한민국의 창작자들과 오리지널 IP 산업 생태계가 더 큰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IP 시장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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