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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與주자들, 남북 통신선 복원 일제히 환영…"문대통령에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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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평화의 시간…남북·북미 대화 재개 기대"

뉴스1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2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2021.7.2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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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대권 주자들이 27일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전격 복원된 데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통신연락선 복원은 지난해 6월 북한의 일방적 조치로 단절된 지 13개월 만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정전협정 68주년인 오늘, 남북 통신선 복원을 환영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남북 양 정상이 친서 교환을 통해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다.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통신연락선 복원이 남북 간 대화 재개와 신뢰 회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남북, 북미 간에는 우선 적대감 해소와 신뢰 조성을 위해 긴장조성 행위를 서로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능동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 남북관계가 북핵문제와 연동되어 있지만 북핵문제의 진전을 위해서라도 남북관계 발전을 도모해가야 한다"며 "조속히 남북, 북미 간 대화가 재개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번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은 문재인 정부의 큰 성과이자 '미완의 평화에서 불가역적 평화로 나아가는 마지막 기회로 여기겠다'고 다짐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약속의 실천"이라며 "문재인 정부와 대통령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남북 직통 연락선 복원은 북미-남북 관계가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평화'의 시간이 도래했음을 헤아리고 단단히 준비해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 정상 간에 수차례 친서가 오갔다는 사실도 함께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와 바이든 정부가 공동성명 이후 실질적인 관계 개선을 위해 물밑에서 잰걸음을 걸어왔다는 사실에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두관 의원은 "누가 뭐래도 문재인 정부가 이룬 남북 간 교류와 협력은 가장 빛나는 업적이자 공적이다. 평화와 화해의 좁은 문을 여는 데는 온갖 어려움과 시간이 걸리지만 반목과 질시의 큰 문은 단 하루 만에도 열리는 법"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비핵화다. 이미 남북이 합의한 바 있는 비핵화의 로드맵이 조속히 복원되도록 범 정부차원의 노력을 기대한다"며 "문재인 대통령님 너무 수고하셨다. 통 크게 합의해 주신 김정은 위원장의 결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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