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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고비 넘긴 대만, 팔라우와 '트래블 버블'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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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중단됐던 대만과 남태평양 섬나라 팔라우 간의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이 재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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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위쪽 빨간색 원)과 팔라우
[구글 지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트래블 버블은 방역관리에 대한 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에 상호 격리를 면제해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27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는 전날 '대만과 팔라우 관광여행회의'를 소집해 교통부 관광국 등 관련 부처와 여행업체와 함께 관련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당국의 심사와 관련 프로젝트 안이 구체적 진전을 보이면 외부에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천스중(陳時中) 대만 위생부장(장관)은 전날 조만간 외교부와 논의를 할 것이라면서 이번 팔라우 여행단의 검역 기간은 지난 4월 팔라우 여행단을 기준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만에 돌아온 여행단은 14일간의 자율관리 및 귀국 5일째에 본인 부담으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자유시보는 대만과 팔라우 간의 트래블 버블이 8월부터 재개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여행업계는 대만과 팔라우 간의 트래블 버블 재개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팔라우에서도 미국령 괌처럼 코로나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면 인기가 더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구 2만 명의 태평양 소국 팔라우는 대만과 수교를 유지하고 있는 세계 15개국 중 하나다.

대만과 팔라우 간의 트래블 버블은 지난 4월 초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아시아 지역 국가 간에 처음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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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일 대만 관광객이 팔라우에 도착해 환영받는 모습
[AFP=연합뉴스]


하지만 비싼 여행경비로 인한 논란으로 여행객이 줄어드는 가운데 5월 초 중화항공의 노보텔에서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후 대만 내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팔라우와의 트래블 버블이 중단됐다.

최근 대만 내 코로나19 상황이 비교적 안정되고 27일부터 방역 경계 조치 단계가 3급에서 2급으로 완화해 대만과 팔라우 여행업계의 기대감이 높다.

한편 대만에서는 전날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은 1만5천582명, 누적 사망은 786명이다.

연합보는 26일 오후 3시 7분 기준으로 코로나 백신 누적 접종자는 667만4천129명으로, 전국 접종률은 27.39%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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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까지 대만 내 코로나19 환자 수치
[대만 질병관제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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