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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팩' 입연 노태문 "폴더블폰 S펜 지원 공식화"…갤노트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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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노트 경험 여러 갤럭시 단말기에서 지속 확장…밝은 미래 준비"

갤Z플립3도 S펜 지원할 수도…"S펜 자체 보관공간 확보가 관건"

뉴스1

IT팁스터인 에반 블레스가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공식 이미지로 유출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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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삼성전자가 다음 달 언팩을 통해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 등 3세대 폴더블폰을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폴더블폰 최초로 'S펜' 지원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번 언팩은 갤럭시노트 대신 폴더블폰이 공개되는 첫 자리인데다 S펜은 노트 시리즈의 핵심 기능이라는 점에서 '단종설'이 끊이질 않았던 노트 시리즈의 운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27일 자사의 뉴스룸에 게재한 기고문을 통해 "폴더블폰 최초의 S펜 사용성 등 놀라운 변화도 기대해달라"며 새로운 폴더블폰의 S펜 지원 사실을 밝혔다.

노 사장은 이어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이번에 소개하지 않지만 노트 경험 또한 여러 갤럭시 단말에서 지속 확장되며 밝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노트 시리즈의 기능이 여타 갤럭시 단말로 확장된다고 밝힌 게 단종에 무게를 둔 발언인지, 계속 출시된다는 뜻인지 해석이 분분하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S21 시리즈'에 S펜을 지원한 바 있다. S펜이 노트 시리즈 이외 갤럭시 단말에 적용된 첫 사례였다. 갤럭시S21 울트라에만 지원됐고 갤럭시노트 시리즈와는 달리 별도의 보관공간도 없었지만 갤럭시노트를 제외하고 기존 바 형태의 스마트폰에 S펜을 최초로 적용한 것이다. 이에 따라 폴더블폰의 S펜 지원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다음 달 언팩에서는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공개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3의 경우 S펜 지원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갤럭시Z플립3에도 S펜을 지원할지 관심이 쏠린다.

갤럭시Z플립3의 경우 17.02cm(6.7인치) 디스플레이로 컴팩트한 사이즈라 S펜을 지원할 경우 79.30cm(7.6인치) 디스플레이의 갤럭시Z폴드3보다 사용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갤럭시Z폴드3에도 S펜을 보관할 공간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갤럭시Z플립3는 단말기 내에 S펜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이 더 어렵다.

다만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유럽연합지식재산청(EUIPO)에 'Z플립' 상표를 출원하면서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설명에 '전자 펜'이라는 내용을 넣어 S펜 지원 사실을 시사한 바 있다.

노 사장이 갤럭시노트의 경험을 여러 단말에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향후 다른 모델에도 S펜을 지원할지도 관심이다. 내년에 출시될 갤럭시S22 시리즈의 경우 전 모델에 S펜을 지원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노 사장의 기고문을 보면) 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될 갤럭시S22에서는 전작과 달리 전 모델에 S펜을 지원할 수도 있다"며 "폴더블폰과 동시에 기존의 바 형태의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노 사장이 S펜을 여러 단말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갤럭시노트의 단종 여부도 다시 주목된다.

앞서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장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갤럭시노트 출시는 어렵다"면서도 "내년에 출시 시기가 달라질 수는 있겠으나 지속적으로 출시하려고 사업부에서 준비 중"이라고 밝혀 단종설을 일축했다.

S펜은 갤럭시노트의 '시그니처' 기능이다.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의 디스플레이 크기가 비슷해지면서 갤럭시노트만의 특징이 점점 사라진 가운데 갤럭시S21에서 S펜까지 지원하면서 갤럭시노트만의 강점은 거의 사라졌다고 할 수 있다.

고 대표의 발언에도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를 단종하고 갤럭시S와 폴더블폰에 주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의 강점을 갤럭시S와 폴더블폰이 대부분 흡수하는 가운데 남은 건 단말기 내 S펜을 보관할 공간 뿐"이라며 "삼성전자가 단말기 내에 S펜을 보관할 공간만 마련하게 되면 갤럭시노트를 단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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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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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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