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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포즈부터 '스몰 지식'까지... 미주가 사랑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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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tvN <식스센스2>, 카카오TV <런웨이2> 러블리주 미주의 예능 꽃길

오마이뉴스

▲ 러블리즈 미주가 출연중인 tvN '식스센스2'의 한 장면. ⓒ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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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은 케이블 예능과 웹 예능에서 선호하는 출연진 중 하나다. 주로 단기간에 제작·방영되는 시즌제 프로그램의 특성상 그룹 활동과 병행이 가능하다. 또한 젊은 시청자들을 겨냥한 내용일 경우, 가장 적절한 선택지가 되어준다.

특히 데뷔 8년째를 맞이한 그룹 러블리즈 미주(이미주)는 요즘 케이블과 유튜브 웹예능에서 눈여겨볼 만한 인물이다. tvN <식스센스2>에선 막내 멤버로 언니들과 좋은 합을 보여주는가 하면, <런웨이2> <개미는 오늘도 뚠뚠 시즌4> <주문이요> 등 다양한 웹 콘텐츠에서도 특유의 예능감을 맘껏 발휘하며 구독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런웨이2> 한번 시작하면 제대로,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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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유튜브 채널 1theK가 제작중인 웹예능 '런웨이2'의 한 장면.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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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시즌2에 돌입한 <런웨이>는 카카오의 유튜브 채널 1theK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앞선 시즌에서 재치 넘치는 (여자)아이들 멤버 우기를 앞세워 좋은 반응을 얻은 데 이어, <런웨이2>에선 미주를 주인공 삼아 매주 색다른 도전에 나서고 있다. 제목이 의미하는 것처럼 배움의 길에 나선 주인공의 좌충우돌 도전기가 이 프로그램의 큰 틀을 차지한다.

사전미팅에서 대학도 보내줄 수 있다는 제작진의 제안을 듣고 "나 CC(캠퍼스 커플) 시켜줘요"라는 발랄한 답변으로 현장을 초토화 시킨 미주는 엉뚱한 모습으로 웃음을 준다. 실제로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팬으로 잘 알려진 미주는 1회 방송분에서 시구 및 치어리딩 도전에 나섰다. 사전 연습을 부탁했지만 그는 응원가도 미처 듣지 않고 촬영에 임해 담당 PD와 작가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하지만 불안감은 잠깐뿐이었고 팀 치어리더들과 일사천리로 합을 맞추는 아이돌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장시간의 경기를 관전하면서도 몸을 아끼지 않는 응원을 펼쳐 한화 팬들의 박수를 받기도 한다.

또한 미주는 평소 음악방송의 출근길에서 늘 독특한 포즈를 자랑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여기에 착안해, 2회 방송분에서 미주는 패션모델에도 도전한다. 다소 과장되어 보이는 동작을 모델 한현민의 도움을 받아 교정하고, 프로페셔널 모델 못지않은 워킹을 선보여 구독자들을 안심시킨다. 이 밖에도 미주는 <개미는 오늘도 뚠뚠>에선 재테크를 배워나가는 주식 초보 '주린이'로 오랜 기간 출연하고 있으며 모 주류 업체가 제작 중인 웹 예능 <주문이요>에선 신입사원으로 완벽 변신해 굿즈 제작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등 맹활약 중이다.

<식스센스2> 없어선 안 될 막내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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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블리즈 미주가 출연중인 tvN '식스센스2'의 한 장면. ⓒ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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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청자들에게 미주의 존재를 알린 프로그램으로는 <식스센스>를 빼놓을 수 없다.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초대손님으로 조금씩 주목받았던 미주는 이 프로그램의 고정 멤버로 낙점되면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기 시작한다. 시즌1 초반에는 MC 유재석을 비롯한 선배 연예인들의 그늘에 살짝 가려진 듯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확실하게 적응하면서 자신의 분량을 톡톡히 마련하고 있다.

과장된 몸짓의 '픽미' 댄스로 초대손님을 당황하게 만드는가 하면, 퀴즈 대결에서 부족한 면모를 드러내면서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틀린 답을 내놓아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전소민, 제시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선배들과 힘을 모아 매주 유재석을 괴롭히는(?) 역할에도 결코 소홀함이 없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모습의 미주는 지난 23일 방송분 오프닝에 소개된 것처럼 대선배 유재석의 데뷔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손편지를 건네는 의외의 면모도 있다. 지식이 부족하다고 '스몰 지식'이라는 애칭을 얻은 그는 확실한 캐릭터를 구축하면서 <식스센스2>에서 결코 없어선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 중이다.

스스로 마련한 예능 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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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블리즈 미주가 출연중인 tvN '식스센스2'의 한 장면. ⓒ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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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의 선입견에 자신을 맞추지 않고 당당한 미주를 두고 <식스센스2> 유재석은 이렇게 말한다. "미주는 그저 미주일 뿐이다." 사실 미주의 예능 활약상은 소속 그룹 러블리즈의 콘셉트와는 거리감이 있다. 데뷔 초만 하더라도 소녀 감성을 앞세운 음악과 이미지 때문에 본인의 개성을 억누를 수밖에 없었지만 의외의 장소에서 미주는 이를 맘껏 뽐내기 시작했다. 바로 음악방송 출근길이 대표적인 예다.

이른 아침부터 리허설, 사전 녹화를 진행하는 음악방송 특성상 출연 가수들은 새벽부터 준비를 마친 채 방송국 스튜디오로 향해야 한다. 그리고 매주 이들의 출근길을 촬영하기 위한 사진기자 및 팬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아이돌들은 대부분 무대 의상을 차려 입고 포즈를 취하곤 한다. 이곳에서 미주는 독특한 동작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마음 내키는 대로 특이한 자세를 취하며 찍힌 사진들은 미주는 '출근길의 지배자'로 입소문을 타게 되었다.

미주는 이러한 끼를 바탕으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 SBS <런닝맨> KBS 2TV <해피투게더> 등 라디오 프로그램과 TV 예능에 초대손님으로 자주 등장하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이제 그는 웹 예능에선 빠질 수 없는 주인공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그는 남다른 개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신나게 방송에 힘을 더해준다. 스스로의 힘으로 마련한 예능 꽃길 위에서 미주는 언제나 미주일 뿐이다.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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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김상화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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