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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2.4조…‘창립 이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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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35.4% 증가...2분기 연속 사상 최대 달성

금융지주 최초 분기 배당 검토..8월 이사회 결정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상반기 순익 2조4438억원, 2분기 순익 1조2518억원을 기록하며 창립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반기·분기 역대 최대 수준이다.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수익 상승과 함께 비은행계 및 비이자이익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신한금융은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금융지주사 최초로 첫 분기 배당을 검토한다.

27일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21년 상반기 순이익이 2조4438억원으로 전년동기(1조 8055억원) 대비 35.4% 증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1년 신한금융지주 창립 이래 최대 반기순이익이다.

이번 신한금융실적은 은행 뿐 아니라 카드, 금투, 생명, 오렌지라이프, 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의 손익 증가가 주효한 역할을 했다.

특히 주식시장 활황에 따라 금투, 캐피탈, 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들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졌다. 이들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는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하며 전체 그룹 손익 중 20%(5074억원)를 차지하는 등 그룹의 비은행 손익을 견인했다.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의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7%, 81.5% 증가하며 지주 순익에 기여했다.

이자부분과 비이자부분이 고른 성장도 주목할만 하다. 신한금융의 이자이익은 상반기 기준 4조356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8.3%가 증가했다. 금리상승에 따른 효과다. 또한 비이자이익의 경우 2조143억원으로 전년대비 13.1%가 증가했다.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등 무게감 있는 비은행 자회사를 그룹에 편입하면서 수수료이익 및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증가하는 등 그룹의 비이자이익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금융 위기감이 줄어들면서 충당금 적립이 줄어든 것도 한몫을 했다. 상반기 신한금융의 충당금 적립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630억원이 감소한 3590억원을 기록했으며, 그룹 대손비용률은 전분기 대비 20bp 개선됐다. 특히 신한은행은 저금리 장기화 및 코로나19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657억원이 감소한 1182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으며, 대손비용률은 8bp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그룹의 영업이익 경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p)가 감소한 41.4%를 기록하는 등 비용 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통상 4분기에 실시하던 희망퇴직을 2분기에 선제적으로 실시했으며, 은행과 금투는 각각 463억원과 157억원의 비용을 인식했다.

신한금융은 이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6월말 기준 주주들을 대상으로 금융지주사 최초로 분기배당 실시를 검토한다. 전년도 주당 배당금이 줄어든 것을 감안해 분기별로 균등한 금액을 지급해 주주의 마음을 달래겠다는 의중이다. 금융지주사들은 지난해 금융당국의 배당 자제 권고에 따라 일시적으로 배당성향을 줄인 바 있다. 분기배당 관련 내용은 8월 이사회에서 결의될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그룹사 전 부문의 고른 이익 성장을 통해 신한금융그룹 기초 체력을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 했다”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영업기회 축소 등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금투, 캐피탈, 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 손익 기여도가 확대되며 그룹 ROE를 높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측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2021년 6월말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전년도 주당 배당금을 감안해 분기별로 균등한 금액을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의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전략 추진을 통해 환경 경영을 가속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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