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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2.4조 사상 최대... 올해 순익 4조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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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신한은행 사옥 전경./신한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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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는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21년 상반기 순이익이 2조4438억원(2분기 1조 251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1조8055억원) 대비 35.4% 증가한 실적으로, 창립 이래 최대 반기 순이익이다. 그룹의 올해 연간 순이익은 4조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그룹 전 부문이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핵심 그룹사인 은행은 물론 카드, 금투, 생명, 오렌지라이프, 캐피탈의 손익이 고르게 증가했다.

특히 올 2분기 가계대출이 꾸준히 늘고, 시중금리가 오르면서 은행의 이자수익이 급증했다. 신한은행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1조3709억으로 전년동기(1조1407억원) 대비 20.2% 성장했다. 신한카드는 올 상반기 3672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전년동기(3025억원) 대비 21.4% 성장했다.

금융투자, 캐피탈, 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도 전체 그룹 손익 중 20%(5074억원)를 차지하며 그룹의 비은행 손익을 견인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증시 활황에 힘 입어 올 상반기 322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 전년동기(571억원) 대비 465.5% 급증했다.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의 순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각각 57.7%, 81.5% 증가했다.

상반기 그룹의 비이자 부문은 수수료 및 유가증권 관련 손익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2조143억원을 달성했다. 충당금 적립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630억원이 감소한 3590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대손비용률은 전분기 대비 20bp(베이시스포인트) 개선됐다.

신한은행의 경우 저금리 장기화와 코로나19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657억원이 감소한 1182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대손비용률은 8bp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그룹의 영업이익 경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p가 감소한 41.4%를 기록했다. 그룹은 통상 4분기에 실시하던 희망퇴직을 2분기에 선제적으로 실시했다. 은행과 금투는 각각 463억원과 157억원의 비용을 인식했다.

신한금융은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강화도 지속했다. 은행·카드·금투 앱 MAU(월간활성사용자)는 각각 748만명, 514만명, 86만명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9%, 26%, 56% 증가했다. 비대면을 통한 신한은행의 수신상품 업무 커버리지는 68.9%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한 신한금융은 다른 금융지주들과 함께 중간배당을 검토 중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올해 6월말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전년도 주당 배당금을 감안해 분기별로 균등한 금액을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분기배당과 관련된 사항은 8월 예정인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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