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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상반기 순익 2.4조…창립 이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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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비이자이익 골고루 성장…은행·보험·증권 등 그룹 대부분 계열사 선전한 덕택

아이뉴스24

신한금융의 그룹 경영실적 주요 내용 [사진=신한금융지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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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올 상반기에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하며 크게 선전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올 상반기 순이이익이 2조4천43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5.4%나 증가했다. 올해 2분기에만 1조2천518억원을 벌어들여 전년동기 1조8천55억원에 비해 30.7%나 늘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에도 신한금융지주는 2001년 창립 이래 반기·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핵심 부문인 은행의 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난데다, 그동안 카드 증권, 캐피탈, 자산운용 등 대부분의 자회사들의 선전으로 비이자이익도 늘면서 그룹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신한지주의 이자이익은 4조3천56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8.3%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2조140억원으로 동기간 13.1% 나 성장하며 그룹의 성장을 견인했다.

계열사별로 골고루 성장한 영향이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3천70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0.2%나 성장했다.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캐피탈은 각각 3천229억원, 1천31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동기간 각각 465.5%, 55.0%나 폭증했다.

신한카드도 3천672억원을 벌어 21.4% 증가했으며,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은 각각 2천168억원, 350억원으로 57.7%, 81.5%나 성장했다.

신한지주는 "핵심 그룹사인 은행은 물론 카드, 금투, 생명, 오렌지라이프, 캐피탈 등 모든 그룹사의 손익이 고르게 증가했다"며 "비이자 부문은 수수료와 유가증권 관련 손익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금융투자, 캐피탈, 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들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며, 이익의 양적· 질적 측면이 모두 개선됐다"며 "이들 자회사는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하며 전체 그룹 손익 중 20%, 5천74억원을 차지하는 등 그룹의 비은행 손익을 견인했다"고 강조했다.

대손충당금이나 판매관리비도 부담이 되지 않았다. 올 상반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3천590억원으로 코로나19로 충당금 부담이 컸던 지난해 상반기 8천220억원에 비해 4천630억원, 56.3%나 감소했다. 판매관리비는 2조6천359억원으로 동기간 1천667억원, 6.8%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신한은행만 보면 저금리 장기화와 코로나19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한 결과 올 상반기 1천182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69.2%나 급감해 대손비용률이 0.08%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신한지주는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고려한 체계적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그룹의 대손비용은 지난 분기에 이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며 "신한금융은 서민 경제와 실물 경제 회복을 위한 코로나19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실물 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그룹의 대부분의 지표들이 개선됐다. 그룹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50%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11%포인트 상승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도 0.82%로 0.17%포인트 개선됐다. 순이자마진(NIM)은 1.81%로 0.03%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쳤다. 대손비용률은 0.20%로 0.30%포인트 낮아지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신한지주는 이번 호실적을 바탕으로 분기배당을 실시하기 위해 내달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한지주는 "예측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지난 6월말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전년도 주당 배당금을 감안해 분기별로 균등한 금액을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분기배당과 관련된 사항은 8월 예정인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한지주는 현재 디지털 경쟁환경 대응 위한 투자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 추진을 통한 환경 경영 가속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의 은행, 카드, 금융투자 계열사의 월간 활성이용자수(MAU)는 각각 748만명, 514만명, 86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각각 9%, 26%, 56% 증가했다. 특히 신한은행의 수신상품의 업무 커버리지는 68.9%를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수신상품 커버리지는 개인 고객의 총 신규 거래 건수 중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한 신규 거래 건수 비중을 말한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엔(UN) 주도하에 설립되는 탄소중립은행 연합(Net Zero Banking Alliance, NZBA)의 창립 서명 기관으로 참여했으며,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탄소중립으로(Net-Zero) 만들 계획이다. 그룹 전체가 소유한 업무용 차량을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로 100% 전환하기로 했으며, 매년 전환 실적을 ESG보고서를 통해 투자자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신한지주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의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며, ESG 전략 추진을 통해 환경 경영을 가속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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