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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사업장, 오늘부터 화이자로 '자체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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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 시비에 정부 "대규모 접종, 가속화 위한 조치"

자체 부속의원 보유 40여개 사업장 30만여명 대상

뉴스1

만 55~59세(1962~1966년생) 약 354만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시작한 26일 서울 중구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백신접종을 마친 뒤 반응을 살피며 대기하고 있다. 2021.7.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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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정부가 월별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따라 7월 마지막 주에도 특정 대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본격화하고 있다.

만 55~59세(1962~1966년) 연령층을 필두로 50대 접종을 26일부터 시작했고, 지난 13일 수도권에 먼저 시행된 지방자치단체 자율접종을 전국 지자체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부속 의원을 보유한 대기업 사업장 40여 곳이 27일부터 종사자를 대상으로 자체 접종을 시작했다.

지난달 말 60~64세 접종 이후 대규모 1차 접종이 재개된 만큼, 접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이지만 모더나가 우리 정부에 "백신 생산문제가 있다"고 통보한 사실이 드러나 향후 공급 차질이 우려된다.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부속 의원이 있는 대기업 사업장 40여곳이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자체 접종을 시작했다.

추진단은 철강·자동차 등 대규모 사업체 중 상시 가동할 필요성이 큰 사업장은 부속 의원에서 자체 접종하는 방안을 담아 3분기 접종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사업장 자체 접종 대상자는 총 30만3159명이다.

이들은 당초 모더나 백신을 맞게 돼 있었지만 모더나 백신 수급 차질로 접종 백신이 화이자로 바뀌었으며 4주 간격으로 두 번 접종한다.

접종 일정, 방법 등은 사업장마다 다를 수 있는데 삼성전자의 경우 이날부터 수원 사업장 등 사내 부속 의원이 있는 사업장에서 자체 백신접종을 한다. 접종 대상자는 만 18~59세 임직원과 상주 협력사 직원이다.

기아는 30일부터 공장의 부속 의원에서 자체 접종을 한다.

다만 일부 사업장 자체 접종 자체가 "특혜 아니냐"는 지적도 있으나, 방역당국은 근로자 예방접종 접근성을 높여 직장 간 코로나19 감염 우려는 낮추고 대규모 접종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부속의원을 보유한 사업장은 고용노동부를 통해 수요를 파악했고, 사업장 예방접종 대상자와 백신 종류는 부처 간 협의로 결정된 사항이라는 것이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지난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사업장 자체 접종은 특정 기업 우선 접종이라기보다 부속의원을 가진 사업장에 백신을 공급해 근로자의 접근성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반장은 "대규모 접종을 조금 더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한 방안이다. 일반 연령대별 접종보다 우선 접종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50대나 40대 연령대가 진행되는 순서와 진행하는 방안으로 협의했다. 사업장은 고용노동부와 협조해 선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3~18일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1∼2학년 교직원 등 교육 및 보육 종사자 중 조기접종에 참여하지 못한 대상자들이 28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이들은 화이자 백신의 당초 접종 주기인 '3주 간격'으로 접종한다.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이외 대입 수험생이나 학교 밖 청소년 등 약 10만여명이 8월 10~14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이들과 함께 대학과 교육청의 대입 업무 담당자 약 1800명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한편 26일 0시 기준 국내에는 화이자 291만23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AZ) 136만7300회분, 모더나 108만2500회분 등 총 536만2100회분의 백신이 남아있다.

뉴스1

코로나19 접종 대상자별 예방접종 시작일정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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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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