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박효준, 양키스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빅리그 도약 노린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뉴욕 양키스 박효준이 7월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박효준(25)이 뉴욕 양키스를 떠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는다.

양키스는 27일(한국시간) 피츠버그에 내야수 이데고 카스티요와 박효준을 내주고 우완 투수 클레이 홈스를 받는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박효준은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향했다.

박효준은 야탑고 3학년이던 지난 2014년 7월 계약금 116만 달러에 양키스와 계약했고, 2015년부터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6년간 빅리그 콜업에 실패한 박효준은 지난 5월 더블A에서 트리플A로 승격된 뒤 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5, 출루율 0.475, 장타율 0.541로 맹활약했다.

이후 택시스쿼드로 팀의 원정길에 동행하다 지난 1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 직전 26인 현역 로스터에 등록됐다. 그날 바로 7회 대타로 투입된 박효준은 1루 땅볼로 물러난 뒤 우익수로 수비까지 소화하며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더 이상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채 벤치를 지키던 박효준은 5일 만인 22일 다시 트리플A로 향했다. 빅리그 최종 기록은 1경기 1타수 무안타.

이번 트레이드는 박효준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현재 피츠버그 주전 2루수였던 애덤 프레이저가 지난 2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가 되면서 주로 내야수로 활약했던 박효준에게 기회가 생겼다. 박효준은 마이너리그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뒤 다시 빅리그 진입을 노린다.

또한 박효준이 피츠버그로 향하면서 2018년부터 피츠버그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22)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배지환은 2017년 9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금 30만 달러에 계약했지만, 당시 애틀랜타의 계약 규정 위반 사실이 드러나며 계약 무효 처리가 됐다. 이후 2018년 3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금 125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으며 미국프로야구에 발을 디뎠다.

올시즌 배지환은 더블A에서 활약하다 지난달 무릎 부상을 당해 약 한달 공백이 있었으나, 루키리그를 거쳐 지난 6일 더블A에 복귀했다. 주 포지션이 유격수인 배지환 역시 애덤 프레이저가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되면서 올해 안에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길 희망하고 있다.

한편 양키스가 불펜 보강을 위해 영입한 홈즈는 올시즌 44경기 3승2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 중이다.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