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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권민아·하준수·김민귀…연예계 강타한 '양다리 논란', 7월에만 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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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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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출신 배우 김민귀, 코미디언 하준수 안가연,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사진=머니투데이 DB, 안가연 인스타그램, 권민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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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 코미디언 하준수, 모델 출신 배우 김민귀까지 '양다리 의혹'이 불거진 스타가 7월에만 벌써 3명째다.

지난 24일 양다리 의혹 등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던 김민귀는 지난 26일 소속사를 통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자가격리 수칙 위반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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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출신 배우 김민귀/사진=김민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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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귀의 소속사 빅픽처엔터테인먼트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사생활로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으며 미성숙한 판단과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은 분께 진심으로 사죄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자가격리 수칙 위반 의혹에 대해서는 "김민귀 배우가 코로나 19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김민귀는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드라마 ㅇㄱㅇㅈㅁ 남자배우의 실체를 밝힙니다'라는 글을 통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이 글을 쓴 A씨는 해당 배우의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누리꾼들은 드라마 초성과 셀카 속 실루엣을 통해 이 인물이 JTBC 드라마 '알고있지만'에 출연 중인 김민귀라 추측했다. A씨는 셀카뿐만 아니라 그와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 등을 증거로 첨부해 눈길을 끌었다.

A씨는 "6년 넘게 연애하는 동안 나 몰래 간 클럽과 원나잇, 여러 여자들과의 바람, 게다가 양다리까지 걸치며 폭언을 한 너. 또래들과 드라마를 찍던 중 어느 날 갑자기 나를 대하는 태도가 차갑게 변한 너는 바람을 피우고 나 몰래 한 달 넘게 양다리를 걸쳤다"며 "그 시기에 아무것도 모르고 너랑 잠자리한 것도 너무 치욕스럽다"며 김민귀의 바람과 폭언 등을 폭로했다.

또한 A씨는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이던 김민귀가 바람 피우던 여성과 만나기 위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준수, 사실혼 상태에서 안가연과 외도 '논란'→'코미디빅리그'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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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하준수, 코미디언 겸 웹툰 작가 안가연/사진=안가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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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1일에는 하준수가 사실혼 관계에서 안가연과 바람이 났다는 폭로글이 등장해 논란이 됐다.

하준수와 안가연은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웹예능 '터키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2년째 열애중이라고 밝히며 결혼 예정임을 발표한 바 있어 파장이 컸다.

하준수의 전 여자친구라 밝힌 B씨는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하준수가 자신과 사귀던 도중 현재 연인인 안가연과 바람이 난 것이라고 폭로했다. 논란이 계속 되자 하준수와 안가연은 각자의 SNS 계정을 폐쇄했다.

지난 14일에는 B씨의 남동생이 하준수는 자신의 누나와 사실혼 관계 중 외도를 한 것이며, 하준수가 누나 B씨와 동거 중에 안가연을 동거 중인 집으로 데려오는 모습이 찍힌 CC(폐쇄회로)TV 증거도 있다고 추가 폭로해 논란이 더욱 커졌다.

B씨는 지난 15일 "하준수가 바람을 피우고 내게 이별을 요구했다. 이후 그 여자(안가연)의 SNS와 웹툰을 보고 역시나 바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배신감과 분노, 수치심, 모멸감을 느꼈다. 우울증 약을 처방받고 지금까지 복용 중"이라며 "내 핸드폰에 그 사람(하준수)의 메일이 로그인 돼 있어 쪽지와 채팅방 대화 등 증거를 얻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B씨는 "난 이런 폭로글을 올렸을 때도 그냥 사과 전화를 받고 싶었다. 근데 글을 올리자 마자 그 사람은 우리 가족과 변호사를 통해 연락해왔다. 법적 강경대응, 명예훼손이었다"며 "난 변호사 상담을 받았고 앞으로 상황이 진행됨에 따라 글을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하준수와 안가연은 '양다리 논란' 끝에 지난 16일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하차했으며, B씨의 폭로 이후 하준수와 안가연은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민아, 여자친구 있는 남성과 연애→공방 끝에 "양다리 맞다,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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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 그가 공개했던 남자친구와의 사진/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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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 역시 '양다리 논란'으로 공방을 벌이다 결국 지난 4일 직접 사과하고 SNS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논란이 됐던 남자친구와도 헤어졌다.

지난달 26일 한 남성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연애 사실을 밝혔던 권민아는 같은 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통해 양다리 논란에 휩싸였다. 폭로자는 권민아가 남자친구에게 이미 여자친구가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했다.

이에 권민아는 "남자친구가 전 여자친구와 관계를 정리한 이후 만나게 됐다"고 밝히며 양다리 의혹을 해명했다.

이어 그는 "처음 남자친구에게 응원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받았고 저는 그림을 부탁했다"며 "그때 이미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와 고민이 있었고, 저와 다른 고민들로도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 좋은 감정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여자친구가 있는 사람을 만난 사실과 여자친구가 있는 상태에서 다른 여자를 만나서 좋은 감정을 키운 것 자체가 '양다리'라고 지적했다.

지난 1일에는 권민아의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인 C씨가 직접 나서 모바일 메신저 대화내용과 DM 등으로 그간 벌어진 일들을 타임라인으로 정리해 공개했다.

군대 선임을 만난다며 신촌으로 갔던 남자친구가 연락이 뜸해지더니 이틀 만에 돌연 이별을 고했고, 권민아의 남자친구가 돼 있었다는 설명이었다.

권민아는 C씨가 공개한 메신저 대화 내용 때문에 진실을 알게 됐다며 결국 "저도 남자친구도 바람피운 게 맞고 저로 인해 상처받았을 C씨와 지인들에게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권민아는 "말과 행동에 더 책임감을 갖고 살겠다. 여우짓한 거 맞고 전부 인정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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