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北 김정은, 정전협정일에 ‘6·25 전사자묘’ 참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7일 조선중앙방송 보도

국방상 김정관→리영길 교체 사실상 확인

"인민의 승리적 전진 추동할 것"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정전협정 체결 68주년을 맞아 6·25 전쟁 전사자 묘역인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를 참배했다. 이날 참배엔 리영길 전 사회안전상도 동행해 국방상이 김정관에서 리영길로 교체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선중앙방송은 27일 “김정은 동지께서 위대한 조국해방전쟁 승리 68돌에 즈음하여 7월 27일 0시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를 찾으셨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6·25 한국전쟁에서 미국과 싸워 승리했다는 의미로 정전협정 체결일을 국가 명절인 ‘전승절’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승절’로 기념하는 정전협정 체결 68주년을 맞아 6·25 전쟁 전사자 묘역인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를 참배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날 참배에는 박정천 군 총참모장, 권영진 군 총정치국장 등 군 지휘관들이 함께했다(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 위원장은 열사묘 앞에 헌화하고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열백 번 바뀐다 해도 전승 세대의 숭고한 혁명정신과 영웅적 위훈은 후대들의 애국열·투쟁열을 끊임없이 분발 승화시키며 혁명의 새 승리를 향한 우리 인민의 승리적 전진을 힘있게 추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배에는 박정천 군 총참모장, 권영진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전 사회안전상을 비롯한 인민군 지휘성원들과 전군 대연합부대, 연합부대장이 현지에서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또 리영길 전 사회안전상도 동행해 국방상이 김정관에서 리영길로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는 김 위원장 집권 이후인 2013년 7월 평양시 연못동에 세워진 6·25 전쟁 전사자 묘지다. 김 위원장은 앞서 2015년, 2017년, 2018년, 2019년에도 이 묘지를 참배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