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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정부, 재난지원금 기준 최종 확정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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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부, 재난지원금 기준 최종 확정...4인 맞벌이, 건보료 38만원 이하면 100만원

전 국민의 88%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씩 주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5차 재난지원금)이 이르면 다음 달 말부터 지급된다.

맞벌이 4인 가구 기준 건강보험료(건보료) 납부액이 38만원 이하면 1인당 25만원씩 총 100만원을 받는다. 단, 공시지가 15억원 수준의 주택이나 13억원 정도의 예금을 보유한 고액자산가는 배제된다.

정부는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범정부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차 추경으로 확정한 국민지원금 지급 기준과 대상, 시기 등을 논의했다.

앞서 국회는 전 국민 소득 하위 88% 가구에 1인당 25만원씩 국민지원금을 주는 것을 골자로 2021년도 2차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특례적용 등을 감안하면 약 2034만 가구가 국민지원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술품으로 상속세 내기, 정치권에 막혔다

2023년부터 상속세를 미술품으로 내는 것을 허용하려던 정부의 계획이 무산됐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일 사전 브리핑 때 세법 개정안에 담았던 '상속세 미술품 물납 허용'을 최종안에서 제외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법 개정안 브리핑에서 "당정 협의 과정에서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미술품과 문화재를 국가 차원에서 관리 보전하기 위한 물납의 취지는 공감했다"면서도 "보다 여러 가지 논의와 심도 있는 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별세 이후 미술품 물납 제도 도입 주장이 제기되자 관련 검토에 착수했다.경기도 6억원 이하 아파트, 반년새 86만 가구 증발

올해 들어 경기도에서 6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 수가 86만 가구 이상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의 상승세로 실수요자들이 서울 밖으로 밀려나면서 경기도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가 경기도 아파트 시세를 집계한 결과, 올해 1월 8일 158만5가구에 달했던 경기도 6억원 이하 아파트는 지난달 25일 기준 71만7977가구로 줄었다. 약 6개월 만에 6억원 이하 아파트가 86만2028가구 줄어든 것이다.

전체 조사 대상 아파트 중 6억원 이하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도 74.05%에서 절반 수준인 38.58%로 줄었다. 6억원은 비교적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보금자리론, 주택담보대출 등의 기준 금액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서울 인접 지역일수록 6억원 이하 매물이 적을 것이라고 봤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성남·과천 등 경기도 일부 지역은 서울 평균 집값과 별 차이가 없다"며 "서울에서 인접한 지역일수록 6억원 이하 아파트 매물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6억 이하 씨 말랐다"...탈서울 수요 움직임에 경기 아파트값 고공행진

서울 매매·전셋값이 급등하자 경기도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 같은 탈서울 내 집 마련 수요 움직임은 서울에 인접한 경기지역 아파트값을 밀어 올리면서 전반적인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26일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20년 8월~2021년 7월) 경기 고양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34.4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시흥시 아파트 매맷값은 31.78%, 김포시는 31.38% 치솟았으며, 의정부(30.83%)와 남양주시(27.99%) 등도 많이 올랐다.

최근 들어 이들 지역에는 신고가도 속출하고 있다.

남양주 다산동에 위치한 휴먼시아3단지 84.95㎡는 지난 4월 1일 7억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 1월 22일 5억8000만원에 거래됐었다.

시흥시 배곧동에 위치한 호반센트로하임 전용 84.9㎡는 올해 초 5억 후반대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29일 8억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2분기에도 ‘카드론’ 급증세 지속…총 잔액 34조원 넘어서나

카드업계가 미래 수익원으로 주목하고 있는 ‘카드론(장기카드대출)’ 잔액이 2분기에도 빠른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7개 전업 카드사의 합산 잔액이 ‘34조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2분기부터는 고신용자 유입 비중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26일 각사 공시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우리·하나카드 등 3곳의 카드론 합산 잔액은 11조99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0조7462억원)보다 11.7%나 증가한 수준이다. 작년 말(11조2026억원)과 비교해봐도 8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가장 증가폭이 컸던 곳은 ‘우리카드’다. 이 회사의 카드론 잔액은 작년 2분기 2조8400억원에서 올 2분기 3조4140억원으로 20% 넘게 늘었다. 이외 국민카드(5조3452억원→5조8735억원)는 9.9%, 하나카드(2조5610억원→2조7110억원)는 5.9%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전업 카드사의 상반기 총 잔액이 34조원을 넘길 거란 관측이 나온다.
한지연 기자 ha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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