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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박성현, 김제덕과 SBS ‘영재발굴단’ 인연 “눈빛 매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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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사진ㅣ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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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자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대만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 번째 금메달의 순간에도 ‘금빛 부부’ 박성현-박경모 위원의 해설과 함께 SBS는 높은 실시간 시청률을 기록했다.

‘멘탈갑’ 오진혁 선수와 사전에 통화한 박성현 위원이 “얼마 전 돌아가신 아버지가 하늘에서 도와주실 것 같다고 했다."고 하자 박경모 해설은 이어 "그래서 마지막 발이 10점에 들어갔네요.”라고 받으며 감동의 호흡을 선보였다.

준결승에서 슛오프까지 가고 경기장에 바람이 세차게 부는 상황에서도 “마음의 바람을 잠재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명언을 잊지 않은 두 해설위원의 인간적인 면모도 빛났다.

차분한 목소리로 상황을 설명하다가도 대표팀이 10점을 쏘면 샤우팅을 하며 좋아하는 박성현 위원의 반전 모습, 금메달이 확정되자 눈물이 날 것 같다며 의외의 감수성을 보여준 박경모 해설의 인간적인 모습도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특히 박성현 위원은 김제덕 선수와 SBS '영재 발굴단'의 인연을 회상하며 “그때는 김 선수가 ’아가아가‘했는데 지금의 눈빛은 많이 매서워졌다.”면서 “많이 성장한 것 같다.”는 소회도 밝혔다.

또한 "올림픽 전 김제덕과의 통화에서 김우진 선수가 우상인데 아직 말 못했다고 하더라. 근데 김우진 선수가 메달을 걸어주고 있다. 우상에게 메달을 받고 있네요"라며 훈훈한 비하인드도 들려줬다.

준결승 슛오프에서 김제덕이 10점을 쏘자 정석문 캐스터는 “김제덕 보는 재미가 양궁의 재미를 더한다”며 “김 선수의 포효가 전 세계 양궁의 상징처럼 될 것 같다”는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금빛 부부' 박성현-박경모 해설과 정석문 캐스터의 금빛 중계는 이후 열리는 양궁 남,녀 개인전에서도 계속된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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