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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경수, 재수감 전 "가시밭길 헤쳐 나가겠다…진실 돌아올 거라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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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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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댓글 조작'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 받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창원교도소 재수감 전 "가시밭길도 잘 헤쳐 나가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김 전 지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험한 길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당분간 여러분 곁을 떠난다. 그동안 저를 믿고 함께 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법원의 판결이 내려진 이상 이제부터 져야 할 짐은 온전히 제가 감당해 나가겠다"며 "하지만 사법부가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 바뀔 수 없다는 점은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 드린다. 그렇게 외면 당한 진실이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3년 경남 도정에 적극 협조해주신 경남도민과 공직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완전히 새로운 경남, 더 큰 경남을 위해 시작한 일들을 끝까지 함께 마무리하지 못하게 돼 참으로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저는 제게 주어진 시련의 시간, 묵묵히 인내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시 한번 의지를 내비쳤다.

김 전 지사는 해당 글과 함께, 가수 YB(윤도현 밴드)의 '흰수염고래'라는 제목의 곡을 올렸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21일 김 전 지사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확정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2016년 11월부터 드루킹 일당과 공모,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당선을 위해 댓글 조작 프로그램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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