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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올림픽] '야속한 1점'…펜싱 플뢰레 이광현, 뼈아픈 역전패로 32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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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뢰레 대표팀 올림픽 일정 마감

뉴스1

펜싱 남자 플뢰레 이광현이 32강에서 탈락했다.©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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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경기 내내 앞섰지만 막판 뼈아픈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 펜싱 남자 플뢰레 이광현(28·화성시청)이 32강에서 탈락했다.

이광현은 26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 32강에서 키릴 보로다체프(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상대로 14-15로 석패했다.

이광현의 최대 강점은 빠른 스탭을 활용한 '발펜싱'이다. 하지만 2주 전 당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강점을 살리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다. 통상 햄스트링 부상은 회복까지 최소 한 달이 걸린다.

이광현은 우려와 달리 빠른 스탭을 이용한 전광석화 같은 공격으로 보로다체프에 앞서 나갔다. 결국 7-5로 앞선 채 1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에서도 이광현은 리드를 내주지 않고 점수를 쌓았고, 12-9로 마지막 3피리어드를 맞이했다.

하지만 부상 여파가 작용했을까. 이광현은 3피리어드에서 보로다체프에게 연속으로 5실점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이광현은 투혼을 발휘하며 2점을 따내 14-14 동점을 만들어냈지만, 마지막 승부에서 뼈아픈 실점을 하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25일 펜싱 여자 플뢰레 전희숙(37‧서울시청)이 개인전 8강에서 탈락한 데 이어 이광현마저 탈락하면서 한국 펜싱 플뢰레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 일정을 마감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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