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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라우드' 안방 달궜다…박진영 "K팝 팬들 좋아하는 요소 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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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명곡 무대에 박진영 호평
사전 팬 투표 중간 집계 1위는 이계훈


[텐아시아=김수영 기자]
텐아시아

'라우드'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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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마다 개성이 듬뿍 담긴 '라우드' 참가자들의 K팝 명곡 무대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도 호평을 보냈다.

24일 방송된 SBS '라우드'에서는 P NATION의 라운드를 마무리하는 K팝 조의 무대가 공개됐다.

4라운드는 싸이(PSY)가 아이돌을 데뷔시키는 상황을 가정하에 데뷔 멤버를 정하기 위한 테스트로, 음악 창작조와 K팝 조로 나누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이전 라운드인 'JYP's Pick'에서 디테일을 콕콕 집어 알려주는 일명 일타 강사 박진영에게 특별한 팁을 전수받아 늘어난 실력을 보여주며 놀라움을 이끌어냈다.

이날 방송서 K팝 조의 첫 무대를 장식한 팀은 춤으로 극찬 받은 김정민, 장현수, 이예담, 케이주로 꾸려진 '사딸라'. ITZY(있지)의 '달라달라'와 싸이의 'New Face'를 매시업한 노래로 한 편의 뮤지컬 같은 구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진영은 "에너지는 정말 좋았다. 춤의 디테일이 아쉬웠다. 신나게 추는 건 좋지만 신나게 추는 와중에 어느 정도의 넷의 춤 동작들이 맞아줬을 때 임팩트가 더 크다. 네 명 사이의 통일감, 팀으로서의 퍼포먼스에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며 섬세한 평가를 들려줬다.

아마루, 이동현, 조두현, 우경준이 함께한 '피다른네이션' 팀은 새로운 느낌의 비스트(Beast) 'SHOCK' 무대를 선사했다. "너무 잘했다. 길이가 몇 분이었냐. 솔직히 1분 정도로 느껴졌다"며 감탄한 박진영은 "K팝 팬들이 좋아하는 요소가 다 들어 있었다. 디테일, 칼군무, 연기, 팀워크 너무 멋진 무대였다. P NATION 체면을 세워줬다"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기존 가수 같다는 지적을 받아온 아마루에게 "오늘 무대는 춤, 노래 흠잡을 데가 없었다. 한 끗 차이인데 본인이 인지하기 시작했냐"고 물었고 아마루는 이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듯 펑펑 눈물을 쏟아 심사위원인 박진영, 싸이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그는 "선배님들 영상을 보고 배워왔기 때문에 저도 모르게 뭔가 흉내를 내는 느낌이 있다. 아마 제가 멋있게 하고 싶다는 욕심이 좀 강한 것 같다. (일본에 계신) 엄마한테 상담을 해봤는데 멋있게 안 해도 있는 그대로 멋있으니까 그냥 해도 된다고 해주셨다"라는 사연을 털어놨다.

아마루의 눈물에 박진영은 "집요하고 혹독하게 말한 이유는 고칠 수 있을 것 같아 그랬다. 그거 하나만 고치면 정말 놀라운 스타가 될 것 같아 강하게 얘기한 걸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라며 격려했다. '피다른네이션' 무대는 최고점인 97점을 기록했고, 분당 시청률 역시 4.3%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최태훈, 김민성, 고키, 윤동연, 이계훈으로 구성된 '하이파이브'팀은 화제의 참가자들로 구성된 어벤저스 팀으로 시선을 붙잡았다. 새롭게 편곡된 2PM의 '10점 만점에 10점' 무대는 여성 역할을 맡은 고키부터 이계훈의 자작 랩, 칼로 잰듯한 군무까지 더해져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박진영은 "백스트리트 보이즈, 엔 싱크, 뉴 키즈 온 더 블록 같은 보이밴드 공연이었다. 칼군무를 통일감 있게 추는 건 열심히 하면 가능하지만 자유롭고 건들거리는 느낌의 춤을 통일감 있게 보이게 하는 건 정말 어렵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팀은 96점을 획득했다.

그런가 하면 이들의 무대를 영상으로 접한 2PM도 유튜브 '스브스케이팝 / SBS KPOP'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전혀 다른 노래 같다. (참가자들의) 무대를 보니 옛날 생각이 난다. 13살인 고키가 정말 귀엽고 잘한다. 요즘 감성에 맞게 재편곡이 되어서 듣기에도 좋고 멋도 있다"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경연 끝에 'P NATION's Pick'의 최종 탈락 후보들인 장현수, 김민성, 김동현, 김정민, 하루토, 도민규 중 새 라운드에 합류할 멤버로는 장현수, 김민성, 김동현이 선정됐다. '라우드' 9회는 데뷔할 회사가 결정되는 캐스팅 라운드로 진행돼 더욱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이승기가 '슈퍼 에이전트'로 등장해 시선을 붙잡았다.

한편 24일 오전 기준으로 집계된 사전 팬 투표 중간 순위에서 JYP 공채 오디션 1등 출신이자 5년의 최장기간 연습생인 이계훈이 5주 연속 정상을 차지해 부동의 1위를 이어갔다. 이계훈은 매 라운드마다 출중한 래핑과 퍼포먼스 능력은 물론 센스 넘치는 작사 실력으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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