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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세나클소프트, 126억 원 시리즈B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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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병원에 클라우드 기반 EMR 제공하는 기업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

클라우드 전자의무기록(EMR)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세나클소프트는 126억 원의 시리즈B 투자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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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라운드에는 카카오벤처스, 뮤렉스파트너스, 두나무앤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자 외에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전략적 투자자로 새로이 참여했다. 지난 2018년 11월 설립 이후 누적 투자액은 230억 원 규모다. 새로 확보한 투자금은 주로 우수 인재 유치에 활용될 계획이다.

세나클소프트는 의원급 1차 병원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EMR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기존 EMR의 단점을 보완하고 스마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의 전자차트를 운영한다. 병원 내 자체 서버 설치 비용을 줄이고, 보안 이슈나 데이터 손실 등의 문제에도 더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1월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오름차트’를 출시했다. 접수, 진료, 검사, 수납, 서류발급 등 기본적인 EMR 기능은 물론이고 병원 운영에 필요한 사전심사엔진, 진료대기화면 등이 통합된 병원정보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들은 기록작성이나 행정업무에 매몰되지 않고 의료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위의석 세나클소프트 대표는 “클라우드 EMR의 성공적 출시를 확인한 기존 투자자들이 개인건강기록(PHR) 서비스라는 장기적 전략에 대해 확고한 신뢰를 갖게 돼 투자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세나클소프트는 아산사회복지재단 산하의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클라우드 기술 기반의 협업 프로젝트들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시리즈A 투자자였던 네이버클라우드와도 협력을 진행 중이다.

김치원 카카오벤처스 상무는 “세나클소프트는 사용자 친화적인 시스템에 기반해 의료 공급자로부터 혁신을 시작하려는 회사”라며 “EMR을 넘어 의료계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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