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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이정은, LPGA투어 에비앙 준우승 호주동포 이민지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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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정은(대방건설골프단)이 올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2위로 마쳤다.

이정은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 있는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연장전에서 호주 동포 선수인 이민지에 밀려 준우승했다. 이정은은 최종 라운드에서 이민지에 7타 차 앞서 출발했다.

그러나 이민지의 추격에 매서웠다. 공동 4위로 라운드를 출발한 이민지는 7타를 줄였고 1~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이정은과 동률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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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이 26일(한국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LPGA 투어이자 올해 네 번쩨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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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 홀(파5)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이민지는 버디를 잡아내며 이정은을 따돌렸다. 이정은은 보기를 범하면서 뒷심 부족으로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2위 그룹에 5타 차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서 나서며 우승 기대를 높였으나 샷 난조에 발목을 잡혔다.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에 만족해야했다.

이민지는 우승 상금으로 67만5천 달러(약 7억7천만원)를 받았고 LPGA 투어 개인 통산 6승째와 메이저대회 첫 우승 기쁨을 누렸다. 그는 또한 도쿄올림픽에는 호주 대표로 나선다.

노예림(하나금융그룹)은 최종 라운드에서 한때 선두로도 올라섰으나 18번 홀에서 시도하 버디 퍼트가 홀을 비켜가면서 17언더파 267타로 3위를 차지했다. 전인지(KB금융그룹)는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6위, 양희영(우리금융그룹)은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10위에 각각 올라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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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동포 골퍼 이민지가 26일(한국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LPGA 투어이자 올해 네 번쩨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이정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LPGA 투어 개인 통산 6승이자 메이저대회 첫 우승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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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에 한국여자대표팀으로 출전하는 4명은 '톱10'에 들지 못했다. 박인비(KB금융그룹)은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10위에, 김효주(롯데골프단) 8언더파 276타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김세영(메디힐)은 3언더파 281타 공동 36위로 대회를 마쳤고 디펜딩 챔피언인 고진영(솔레어)은 2오버파 286타 공동 60위로 부진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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